[연애고민] 평생 갈 수 있는 사랑이란..?

<질문요약>

 한 여자를 사랑하는 20살 청년입니다. 고민이 생깁니다. 평생 갈 수 있는 사랑은 없을까... 라는 고민입니다. 사랑하고 사귀다보면 분명 싸울일도 생기고 서로 미워하기도 하고 때론 서로에 대해서 권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오래도록 아니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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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간의 연애란 젊을땐 불꽃 같은 것입니다. 아니면 뜨겁게 타오르는 냄비같은 사랑이기도 하구요. 열정은 그 어느때보다 가장 활발하지만 지속성은 가장 짧기도 하다는 특징이 있죠. 님도 그러한 것을 걱정하는 한 청년이군요. 좋은 질문이라 답변 남기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주로 결론부터 말하는 성격) 남녀간에 지속적으로 상호보완 발전적인 요소를 키워나가면 됩니다. 일단 이 한마디로는 이해가 잘 안되겠죠?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남녀가 서로 초기에 불꽃튀면서 사랑을 하게 되면 뭐든지 다 이뻐보이고 멋있어 보입니다. 그러다 현실속에서 만나가다 보면 성격적으로 부딪히게 되죠. 그러나 일단 눈에 콩깍지가 씌여있기 때문에 (주로 성적인 호르몬 작용이 대부분-꼭 섹스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이성으로써의 생물학적 끌림) 성격차이 정도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또 시간이 흐르면 호르몬 작용이 좀 둔화됩니다. (사람은 환경에 익숙해지는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되면 그 전에 극복했던 성격차이 등이 다시금 큰 벽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쯤에서 보통 이별하거나 권태기가 오거나 합니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연애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래가는 커플 또는 결혼까지 해서 오래도록 잘 사는 남녀는 어떠한 원리에 의해서일까.. 라는 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님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죠) 

 애초에 남녀가 만나서 끌리게 될 때는 자기들이 원래부터 갖고 있는 매력한도 내에서 (카드 한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됨) 사랑을 소비하게 됩니다. 소비가 늘어나서 매력한도가 바닥이 나면 곧 권태기 또는 이별이죠. 

 그러나 위에 말했던 상호보완 발전적인 요소를 키워가면 얘기가 틀립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부족한 면에 대해서 보완을 해주면서 서로를 더 매력적이고 성숙한 사람으로 키워간다면 그 둘은 곧 매력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서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뿅~ 반하는 콩깍지가 풀리지 않게 되는 것이죠. 항상 봐도 또 다른 매력이 보이고 이뻐 보이고 멋있어 보이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다 오래 만나는 동안의 추억과 정까지 플러스 되면 탄탄한 관계, 안정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남자도 잘해야 하고 여자도 잘해야 합니다. 단지 닭살커플처럼 본인들이 갖고 있는 애정만을 마구마구 소비해 가는 사랑, 연애를 한다면 곧 한도는 바닥이 납니다. 매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서로 도우면서 발전해 나가야 오래도록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짧은 시간에 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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