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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술을 너무 사랑하는 여친때문에 괴로운 연애..




<질문요약>

 여자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괴로운 연애를 하고 있는 한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의 인생에 술은 없어선 안될 정도의 존재인가봅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정도로 술에 의존하죠.술 좋아하니까 남자랑도 자주 엮이면서 그것도 참 짜증나게 합니다.

 여자친구는 오히려 제가 게임하는 것 가지고 반박을 하기도 합니다. 몇년간 사귀면서 이젠 정말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게 싸우고 지금 서로 얼굴을 안 보는 상태가 되었지만 전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랑합니다. 여자친구의 술 문제만 아니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ㅜ 술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이해못해주는게 제 잘못일까요...














 솔직히 말해서...
3년간을 사귀면서 여자친구를 리드하지 못한 책임이 님에게 있다는 얘길 하고 싶습니다. 님의 입장에선 제 얘기가 울컥 하겠죠. 억울한 심정이 들거라는 건 압니다. 나름대로 노력했고 여자친구를 사랑했다는 것을.. 

 그런데 정말 님이 남자로써 여자친구를 컨트롤 하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술 자체가 문제가 될 순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단점은 다 있습니다. 님도 게임을 많이 한다고 했죠? 어떤 사람은 먹을 걸 좋아해서 살이 너무 찌는 경우도 있을테고 어떤 사람은 ...기타 등등 

 아무튼 다 그런게 있습니다. 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는게 저로썬 안타깝군요. 3년간 아직도 술 문제가지고 아웅다웅하고... 그래서 지금 헤어지기 직전의 사태까지 왔다는 사실이 말이죠. 일은 이미 커져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때문이 아니라 술 문제를 둘러싼 두 사람의 갈등 정도가 말입니다. 일은 커지기 전에 단도리를 해야하는 법이죠. 

 님이 여자친구보다 4살이나 위라면 분명 오빠로써의 현명한 리드를 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대략적인 시스템을 말해보죠. 님이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인정못하실테니..) 말해보자면... 

 

 여자를 리드한다는 것은 결국 여자에게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무리 옳은 것이라해도 자신의 기호나 습관과 위배되면 잘 고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옳고 좋은것이라는 걸 알아도 잘 고쳐지지 않죠. 이 점은 인간으로써 인지상정의 부분입니다. 그러니 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이끄는 사람의 노력..! 

 우리가 스승의 날이면 하는 말이 있죠. 아니 노래 가사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이 거..왜 이렇게 작사한줄 아시나요? 그만큼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힘들다는 얘깁니다. 가르침을 받는 입장에선 정말 안할려고 빽을 쓰고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기 일쑤입니다. 그것을 혼내고 달래고 하면서 올바른 길로 이끈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죠. 이 말을 왜하느냐? 이게 바로 남자의 리드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제 사견이지만 왜 4살차이(남자가 연상)가 좋은 궁합이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남자가 4살 정도 위여야 여자와 어느정도 균형이 맞고 오빠로써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세대차이도 안나도록 눈높이도 적당하고..! 

 자..일단 여기까지 대략 말했는데 왜 제가 님의 리드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지 좀 느낌이 오십니까? 3년입니다. 긴 시간이죠. 그 시간동안 대체 뭘 하셨나요. 그냥 여자가 잘못하면 혼내기만 하는 입장? 그녀의 술 마시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고 근본적인 것을 고치도록 함께 노력해 보셨나요? 

 술이라 ... 님의 말대로 그녀가 조울증이나 뭐 등등... 술을 좋아하고 끊지 못하는 이유가 있겠죠. 아무래도 술에 한번 의지해버린 사람은 그것을 끊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알콜중독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님은 좀 어이없는 말을 했습니다. 본인의 게임은 조절가능하고 여자친구는 술을 조절못한다...? 그래서 본인은 큰 잘못이 없고 여자친구는 심각한 문제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 자체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죠. 

 그렇게 여자친구는 심각한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라는 거죠. 함께 사시면서 그런것도 모르나요? 그게 남자로써...여자를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단지 함께 데이트하고 잔소리하고 뭐 좋아하는 마음...가져주고 뭐 그러면 책임을 다 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상대방(연인)의 문제가 뭔지 깊이 있게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점을 함께 찾아주는 것... 그게 '연인' 이고 진정한 '사랑' 입니다. 

 제가 생각할 땐 적어도 그렇습니다. 적어도 '사랑' 이란 말을 꺼낼려면 그 정도는 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님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난...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이상 어쩌라는 겁니까? 나만 다 잘못했습니까?' 

 그래요..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녀를 놓아주십시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녀는 하자, 결격사유가 있는 여자니까 빨리 헤어져버리면 그 뿐입니다. 사랑이라는 자체가 뭘 따져가면서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왜 비교하고 따지는 건가요...? 그걸 묻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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