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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연락을 피하던 그녀..결국 이별을




<질문요약>


 30대초반의 남성입니다. 저보다 6살 아래의 여자친구와 사귀다가 얼마 안되어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낮에는 학교 밤에는 일을 하느라 좀 피곤하긴 했었습니다. 저는 너무 만나자고 조른 것 같구요. 이래저래 좀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저의 연락을 슬슬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결국 물어봤죠. 헤어지길 원하는지... 그랬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그녀의 생일이 곧 다가옵니다. 그녀를 다시 잡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6살이나 많은 사람이 그 아래의 여자친구에게 제대로 리드를 못했군요. 리드라는게 마냥 내 위주로 뭔가를 정하고 끌어당기는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길을 제시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군요. 쉽게 말해서 나이 값을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이제와서 뭐가 달라진 것도 없는데 마냥 잡고만 싶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했구요. 

 연애라는게 마냥 좋을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분명한 의지와 목표가 있어야만 유지가 되고 또한 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었다면 그러한 점을 알아야 하는데... 님의 나이에도 그런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뭔가 상당히 안타깝군요. 독설이 듣기 싫을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 말해드릴 수 밖에 없군요. (제대로 된 조언을 듣고 싶다면 말이죠.) 

 

 과연 여자친구의 앞날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습니까. 님 말대로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려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려보았습니까. 단지 지금 헤어진 것에 외롭고 쓸쓸해서 무작정 다시 잡을려고만 하는 그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둘은 다시 이뤄질 수 없는 것입니다. 여자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남자여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군요. 

 스스로는 그러한 마음을 먹고 있다고 반론하고 싶으시겠지만 제가 볼 때는 없습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그러함을 느꼈기 때문에 과감하게 님을 버린 것입니다. 여자는 천성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한 관계는 눈물을 머금고라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게 님이 버려진 이유입니다.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뭔가 조금 잘못했다 라는 정도의 자각이라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합니다. 그러니 별 쌩쑈를 하면서 매달려도 소용이 없는 셈이지요. 아직 님은 그러한 쌩쑈를 하며 매달리진 않았지만 분명코 그렇습니다. 여자분 입장에서도 서로 갈길이 틀리다는 자각에 이별을 택했지만 서로를 위해 웃으며 헤어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이 여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최소한 진흙탕으로 만들진 않기를 바랍니다. 

 스스로가 정말 뭐가 잘못이고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서 무작정 매달리는 것은 '무조건 그 사람에게 피해' 를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이라고 어필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자신의 소유욕이나 이기심 또는 자신의 감정만 소중히 생각하는 자기중심적 행위일 뿐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생일 축하만 조용히 해주고 뭐 선물이라도 보낼양이면 보내시고 그리고 잡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전 둘 사이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이 아닙니다. 님이 다시 잡을만한 자격이 지금 없으니 준비가 되었을 때에 시도하라는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이해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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