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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오랜기간 사귀었던 그녀와의 이별




<질문요약>


 학창시절부터 사귀던 그녀였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사귀었죠. 그래서인지...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그녀는 이런 말을 하며 떠났습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다...'


 정말 서로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를 잘 이해합니다. 어쩌면 결혼에 대한 고민이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저는 형편상 그녀와 결혼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녀와 헤어진 후에 모든 추억들이 저를 괴롭힐 뿐입니다. 아무튼..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흠...








 

 연인관계라는게...정의를 내려보자면 (제 스타일로) 남녀가 애정을 베이스로 하여 앞으로의 미래를 발전적인 관계로 만들어 가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발전적인 관계' 라는 것이죠. 오래 만났다는 것 자체가 꼭 앞으로의 미래를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연인도 헤어질 수 있는 것이죠. 

 8년이라는 시간...정말 오래된 관계죠. 하지만 보통 학창시절에 만난 사이는 결국 사회생활을 할 때에 고비가 옵니다. 사회생활과 학창시절은 너무나 다른 분위기, 다른 세계입니다. 적응해가는 과정속에서 성격이나 삶이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동안 유지해오던 인간관계도 구조조정이 되곤 하죠. 

 분명히 말하지만 (제가 자주 말하는 것) 연인도 '인간관계' 의 일종입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는 있지만 우정의 친구나 혈육의 정인 가족, 동료애로 뭉친 사회동료, 거래신용관계의 인간관계들과 마찬가지로 한 부분일 뿐입니다. 연인이 모든 인간관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히 일부분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에 사귄 연인들의 경우 그 동안에는 인간관계를 뒤흔들만한 환경이 크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한 생활패턴...그리고 연인끼리의 성격적 궁합이 좋은 경우 등.. 

 그렇다면 이렇게 성격적 궁합도 좋고 추억도 많은데 왜 헤어져야 하느냐...?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애할 땐 정말 잘 맞고 행복했는데 결혼을 생각하면 (결혼도 결국 미래를 의미합니다) 뭔가 막히는 구석이 있는 경우에 위기가 옵니다. 그 동안에는 좋았지만 앞으로는 보장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 어려운 얘기도 아니죠. 

 물론 정 때문에 헤어지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더 질질 끌은 것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원래는 연애 5년차나 6년차 때쯤에 헤어졌을 만한 상황인데 정 때문에 2~3년을 더 갔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과거를 보며 살수가 없습니다. 끊임없는 '향상심' 이 사람을 지배하는 가장 큰 영향력 있는 본능이니까요. 

 님이 앞으로 해야할 일은 확실히 한가지 뿐입니다. 두 사람의 미래를 확실히 구상하고 실행하는 것... 물론 쉽지 않고 시간도 걸리는 일입니다. 사실 그 동안 했었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랬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오래 사귀는 동안에 나름대로 안정되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게 되는 법이죠. (평화가 오랫동안 지속된 나라는 전쟁을 대비하지 않고 침략당하면 어이없이 무너지는 역사를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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