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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짝사랑

[연애고민] 짝사랑 그녀에게 어설픈 고백을..



 <질문요약>

 자신감도 없고 외모에 대해서도 핸디캡을 가진 별볼일 없는 20대 초반의 남자 대학생입니다. 학교 동아리에서 성격 좋고 이쁜 여자애를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해지려고 했는데 그녀는 선배를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에게 연애고민상담을 해버리더라구요. 그렇게 그 선배랑 사귀다가 안 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봐서 고백을 해버렸는데 역시나 왜 그러냐는 핀잔 비슷한 반응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실패로 끝난 고백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그 친구와 그냥 어색하지 않은 사이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나 심한 자괴감에 빠져있습니다. 











 사랑고백의 성공율이 높은 경우와 지금 원래대로 좋은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같은 맥락) 한 번 말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님이 짝사랑한 그녀가 그 음악 동아리 안에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님은 그냥 옆에서 큰 도움은 안되지만 그냥 간단한 대화상대정도 되는 친구(동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런 관계는 마치 '가족' 같은 느낌입니다. 가족처럼 끈끈하다는 의미로 예를 든 것 보다는 가족처럼 서로 연애에 대해서는 밍밍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가족에 대해서 연애감정이 생기지 않죠? 

 자세한 건 몰라도 제 느낌상 님은 그녀의 '보조' 역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주도적으로 그녀를 끌어가고 그녀의 힘든 부분들을 나서서 해결해주고 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보조... 그건 항상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있으면 편하긴 한데 없다고 해서 크게 아쉽진 않은 그런 존재죠. 엑스트라 없어도 주연만 있으면 드라마는 찍을 순 있습니다. 약간 아쉽긴 해도 말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그녀가 님에게 (보조, 가족같은 관계) 사랑고백을 뜬금없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왜 그러냐?' 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려울 것도 없는 예상 답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 칼을 뽑았다면 멈춰선 안됩니다. 선전포고를 하고 난 뒤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쪼다도 없죠. 분명 사귀는데 성공하든 못하든간에 그것을 계산해가거나 겁내하면서 하는 남자만큼 찌질한 남자도 드물죠. 

 그녀에게
'갑자기 고백해서 놀랬겠다. 그런데 오랫동안 내색하진 않았지만 좋아했었어. 친구로써가 아닌 여자로써 좋아했었지. 너가 당황해서 어색해 하는 것은 안다. 너의 대답은 나중에 천천히 들어도 되니까 괜히 우리 관계 어색해하지 말고 피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전처럼 내색하지 않고 친구처럼 지내자.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다시 금방 아무일 없었던 듯 지낼 수 있을꺼다. 나 믿어.. ^ ^. 우린 애초부터 좋은 친구로 시작했었잖아.'  

 라고 보내봐서 그녀의 의중을 떠보는게 필요합니다. 분명 뭔가 대답이 나오겠죠. 꼭 긍정적인 답변만 나오진 않습니다. 부정적인 답이 오더라도 그건 분명 좋은 일입니다. 내 말에 대해서 대꾸를 한 것이니까요. 적어도 피하진 않는 것이죠. 그러면 다시 그녀의 답을 분석해서 접근하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정의 답변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초보적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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