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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백

[연애고민] 고백을 해야 할 때?



<질문요약>


 30대 중반의 회사원입니다. 소개를 받아서 30대 초 여성분을 6번정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6번째 날에 상대방 여성분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왠지 고백의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대 여성분은 자신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게 되셨는지를 요목조목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흐지부지 된 상태로 일단은 헤어졌습니다. 다음에 만나기로 약속은 했는데 그 여성분의 심리는 무엇이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능성은 있는것인지...

















 여자분은 당연한 질문을 한 겁니다. 남자가 고백한다고 그리고 여자도 내심 남자에 대해 호감이 있다고 해서 낼름 받는 여자가 더 이상한 겁니다. (제 여자 상담자 분도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남자가 왜 자신에게 사귀자고 했는지에 대해서 묻지도 않고 ok 하는...)

 님은 그녀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으로 내숭을 떨 필요도 있습니다. 너무 솔직하진 말라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솔직하고 좋지 않은 것은 적절한 포장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사람이기에 불완전하고 욕심도 있습니다. 우리가 성인군자 입니까? 우리는 깨달았고 완성된 사람인가요?

 가능성이 있을 뿐입니다. 훌륭해질 가능성...! 그러니 솔직한 것이 좋습니다. 말로 하지 못하겠으면 그녀에게 수첩 같은 것에 (좀 이쁘장한 다이어리도 좋습니다.) 그녀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는 점들을 주욱 쓰십시요. 그것을 다음 만남에서 그녀에게 주십시요. 그리고 ... 그녀에게도 그것을 작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십시요. (그 자체로 이미 다음 약속은 잡히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대화의 꺼리가 생겼습니다. 서로 적어준 것을 자연스럽게 되묻고 자세히 설명하는 과정속에서 속 깊은 대화가 됩니다. 먼저 식사를 맛있게 하고 분위기 있고 편안한 까페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영화 같은건 되도록 깊이 있는 대화가 어느정도 되고 나서 보십시요.

 6번 만나면서 그녀게 왜 좋은지... 왜 고백하는지에 대해서 그녀에게 당당히 말하지 못한다면 사실 그녀 입장에서도 의문인 것입니다. '잘 모르면서 왜 고백하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물론 사람이 항상 자신의 감정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명강사나 달변가 등 밖에 없겠죠. 그러나 최소한 한 두가지는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있게 그녀의 눈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이런 말..웃으시겠지만 그리고 얼마나 봤다고 아는척 하느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이라고 조용히 말하고 다음 말은 확신있는 표정과 말투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평범할지 모르나 그 표정과 확신있는 말투에서 진심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우선 진심이 전달되려면 말하는 자기 자신부터가 확신이 있어야 하죠. 그러한 확신있는 표정, 말투를 여성분도 보고 듣고 느낍니다. 그러면 그 여성분은 님의 말이 진실이라고 느끼죠. 그런 겁니다. 그런 과정 자체가 없거나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 라는 마크를 던진 겁니다. '왜요?'

 '왜냐면! 전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ㅇㅇ씨에게 첫 만남부터 마음이 끌렸습니다!' 

 정말 뻔하디 뻔하고 속보이는 멘트라구요? 아닙니다. 확신있고 진심으로 하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짧지만 강한 멘트이고 확신없이 작업용으로 하면 여자분들은 바로 간파합니다.

 속칭 바람둥이나 카사노바 (제대로 된 경우만... -어설픈 날라리 카사노바 제외-)들은 정말 진심으로 작업 멘트를 날립니다. 그래서 자신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내용만 엄선하고 편집해서 말하죠. 그래야 진심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

 '너 처럼 눈동자가 크고 밝은 여자는 처음인 것 같다. 네 눈은 정말 크다. 보름달처럼... 그 안에 들어가고 싶다. 영원히...' (대충 쓴것이니 거북해도 참으시길 ㅎ)

 이런 멘트를 보자면 눈 큰 여자는 첨 봤다는 내용입니다. 그 바람둥이는 어떤 여자에겐 머리결을 칭송할 것이고 어떤 여자에겐 손을 두고 칭송하겠죠. 단순하고 쉽게 말하자면 이렇다는 것입니다. 더 깊이있게 다루자면 끝이 없을 듯...

 아무튼... 결론적으로 '다이어리' 에 적어가십시요. 그녀에 대해서 집중해서 떠오르는 좋은 점들을 나열하십시요. (당연히 진심으로) 솔직한 감정 표현을 담으십시요. 화려한 수식어 등은 자제하십시요. 담백할 수록 더 감동이 있는 법입니다. 자... 바로 다이어리 사러 Go~ 하십시요.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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