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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백

[연애고민] 고백 데이라 고백했는데 대답이..




<질문요약>


 연애초보남입니다. 어제 고백데이라서 저녁에 집앞에서 뜬금없이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애가 뜬금없이 뭐냐.. 싫진 않은데 사귀는 건 좀 그렇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차인것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다시금 문자로 물어봐야 하는 것인지.. 좋은지 싫은지를 확실히 듣고 싶은데.. 음















 일단 메시지를 던져놨으니까 그 사람도 그 메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님을 느껴볼 시간을 주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내가 메시지를 던졌으니 바로 답을 해야한다는 것은 너무나 내 중심적인 사고방식 아닙니까? ㅇㅋ?

 A가 B에게 갑자기 고백을 했는데 B가 A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질 않았다면.. 고백을 받은 시점부터 어느정도 생각해 보게 되겠죠. 우연히 B도 평소 A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었다면 A의 고백이 좀 더 빠른 진행을 가져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당연히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B가 오히려 '그래 사귀자..!' 라고 가벼운 생각으로 대답을 한다면 좋겠습니까? 그건 가벼운 것이라 언제 날라갈지도 모르는 것인데.. 사람 마음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진지한 .. 오래가는 연애는 꿈도 못 꿉니다.

 '일단 만나보면서 서로 좋은지 싫은지 따져보면 되지..?!'   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단 만나서 뭐 그렇게 대단한 게 있나요? 서로 어느정도 좋아하는 마음에 시작해야 하나하나가 의미있고 애틋한 거지 님이 무슨 대단한 능력과 스킬을 갖고 있다고 일단 만나면 얼마든지 마음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인가요. 그런 식이면 프리 연애 스타일로 가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능력없거나 재미없는 남자는 수시로 change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시간 좀 주십시요. 그리고 나서야 무슨 좋다~싫다라는 생각이 나오죠. 상대방 여성분이 무슨 자판기도 아니고 '고백시작했다 답변 나와라~!' 라는 식의 개념은 참... 상대 여성이 님을 어리게 봐도 무방하겠지요? 생각이 짧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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