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모태솔로 남자의 짝사랑

<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대학생 남자입니다. 모태솔로입니다. ㅜ.. 어떤 모임에서 정말 괜찮은 여자를 알게 되어서 어떻게든 연락하고 지내려고 게임 핑계대면서(공통 관심사)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연락을 해야할까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정말 성격도 좋고 밝고.. 괜찮은데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이상할 정도의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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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괜찮은 여자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쉽게 사귀지 않는 타입이라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님이 아무리 연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해도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단순히 다행인가요? 차라리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 하더라도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 언젠가 헤어지고 나에게 올 수도 있는 법입니다. 우선 님의 생각이 너무 단순한 구도를 보이고 있어서 하나 지적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선 게임으로 함께 취미의 공통분모를 찾았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갈피를 잡아가는게 좋겠죠. 님이 연애에 대해서 잘 모르는 모태솔로라면 일단 연애 내공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게임으로 치면 하급 레벨입니다. 그렇다면 님에게는 거의 한가지 컨셉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의 충실한 비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임상에서 말이죠. 

 

 그녀가 좋아하는 그 게임에 대해서 님은 이러저러한 부분에서 마치 연예인의 매니지먼트 또는 매니져와 같은 모습으로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선 그것으로 그녀와의 끈을 튼실하게 해나가는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녀에게 이미 그런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그게 더 안타까운 점입니다. (남자친구 유무보다...) 되게 유리한 포지션이거든요. 물론 님에겐 좀 힘들고 귀찮기도 한 일입니다. 뭐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니까 하는 말입니다. 

 게임은 하나의 매개체...또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매개체로 놔두고 그것을 통해서 님의 밝고 건강하고 재밌는 매력들을 하나하나 발산해야 합니다. (<---이 말들이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자세히 설명하긴 귀찮네요. 흠) 그러면 그녀는 무의식중에 점점 님에게 (위에 실용적인 매니져 같은 도움도 받고 하니까) 점점 마음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님의 매력도 간간히 느끼게 되구요. 

 이러한 맥락의 과정이 몇번 되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분명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빨리 오는 법이고 실수하거나 루즈하게 하면 늦게 오거나 안 옵니다. 그때 대쉬하면 됩니다. 그러면 확률(100%는 절대 없습니다. 세상일에는...) 최소 70~80%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80%면 현실에선 상당히 높은 확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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