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엄청 사랑하는 선생님께 드릴 선물

<질문요약>

 저는 고등학교 여학생입니다. 실은 저희 학교 선생님 중에 한 분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제 마음을 담은 편지와 이벤트 등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벤트 선물로는 러블리한 케잌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케잌 말고 또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비싸지 않은 걸로 해서 그래도 좀 기억에 남고 감동스러운 것 뭐 없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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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선생님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제자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자식같은 존재들입니다. 무언가 가르치게 되면 그것을 가르치는 대상의 성장을 보면서 정이 쌓여갑니다. 그러니 이 얘기를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님은 그 선생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선생님에겐 가장 큰 보람이니까요. 

 그렇다면 지금 짝사랑하는 선생님에게 이벤트나 마음을 표현한다고 했는데 위에 얘기를 응용해서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선생님이 가르친 내용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에 맞는 컨셉을 취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도덕이든 수학이든 영어선생님이었든... 그 과목과 그 선생님이 평소에 특별히 강조하는 어떠한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을 특색있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기특해 보이지 않을까요? 

 

 단순히 성인 남녀가 구애를 하는식으로 한다면 선생님 입장에선 거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과 제자의 위치니까요. 마치 연상 연하에서 연상누나가 연하남자친구를 때로는 너무 어리게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감정과 비슷하죠. 

 특별하고 감동적인 ...기억에 남을만한 것이란 결국 그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제자로써 선생님에게 보람을 느끼도록 해보세요. 그 선생님의 과목이나 가르침을 제가 모르니 구체적으로 말해드릴 순 없지만 님은 생각해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한 컨셉을 응용해서 님이 준비하려던 케잌이나 편지 등에 도입한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학창 시절의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은 소중한 것입니다. '어린것이 공부나 할것이지..' 라는 편견은 저는 없습니다. 단... 무조건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는 것.. 그리고 확률도 굉장히 떨어질 것이라는 것은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인 남녀의 방식을 추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선물은 필요없어요.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선생님도 부담스러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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