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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백

[연애고민] 관심없는 남자에게 먼저 고백을...

 

<질문요약>

 잘 모르는 남자에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알긴 알지만 친하지도 않고 그런 사이의 남자라는 뜻이죠.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백을 하게 되어서 둘이서 대화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남자에게서 연락이 오질 않아 제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톡에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아무튼... 사귈마음이 있냐고 물으니 갑작스럽다는 대답을 하네요. 그래서 일단은 친구로써 알아가자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더군요. 이 남자 심리가 궁금합니다. 저에게 관심 없는 것 같은데...












 그 남자분이 님에게 호감이 있었다면 답문을 보내는 상황이 아니라 먼저 선문을 보내왔겠죠. 굉장히 수동적인 태도를 보아하니 님에게 호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는 여자라는 정도의 입장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평생 먼저 연락이 안 오거나 친구 할 맘이 없거나 한다는 것은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당장 님과 사귈 맘이 없다는 것만 진실이니까요. 

 앞으로의 관계는 두 분이 만들어가는 것이지 지금 사귀자고 한 프로포즈를 은근히 거절당했다고 해서 자포자기의 심정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일단 그렇게 지내면 될 듯 합니다. 분명 한 두 번쯤은 연락은 옵니다. 대체로 심리적으로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말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섣부른 고백보다는 충분한 매력을 키웠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번 경우가 실패로 끝나게 된다면 좋은 교훈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매력있으면 (날파리가) 꼬이지 말래도 꼬입니다. 잘 아시잖아요.... 

 매력을 키운다는게 정말 힘든 것은 압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사랑 따로...현실의 벽 따로.. 그렇게 따로따로 살아본다해서 찬란한 미래에대한 희망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잘 아시잖아요. 현실이 얼마나 씁쓸한 것인지.. 

 한탄하고 후회하고 남자에게 버림받아서 눈물 흘리는 세월만 살기 보다는 이를 악물고 자신을 가꾸고 매력을 키우고 남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이게 구차해 보인다면 할 수 없지만..) 미소 지을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갔으면 합니다 

 내가 엄청나게 이쁘게 태어나지 않았다 해도 게임이 무조건 gg (게임 종결)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력이라는 것은 외모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니까요. 

 위에 제가 말하는 것들은 다 현실적으로 입증된 사실들이고 수많은 케이스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진실입니다. 허황된 얘기들로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뒤늦게라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면 후일엔 나 자신의 매력을 찾을 날이 오는 법이니까요.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