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 얼마 안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가서 편지와 함께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나중에 그녀로부터의 답변은 '당황스럽다. 친구로만 생각했었다... 남자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좌절이었죠. 저는 그녀에게 제가 남자로 느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냥 다시 편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로만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그녀가 제 고백을 튕겨 본 것인지...그렇다면 다시 대쉬를 해야하는지 입니다. 또한 너무 대쉬를 하면 부담을 느껴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하고 또한 이 여자의 심리도 궁금합니다.
그 편지가 어떤 편지였느냐가 중요하겠군요. 기실 그 여자분에 평소에 님에 대해서 (남녀관계로써) 호감을 크게 갖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고백을 제대로 (개념있게) 했다면 분명 다시 봤을 것입니다. 바로 사귀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지금처럼 님에게 정확한 선을 긋지는 않았겠죠.
제가 입이 아프도록 얘기하는 것이지만 성급하고 어설픈 대쉬(고백)는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꾸역꾸역 자기 감정만 내세우면서 상대를 푸시하고서는 (당연히 결과가 안좋을진대) 괜히 거부당하고나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모습... 안 좋아 보입니다. 상당히... 안 좋아요.
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 겁니까. 왜 로또 당첨을 바라듯이 대책없이 고백하고 대책없이 바라는 것입니까. 그렇게 연애해서는 백날을 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바라고 원하는 여자는 택도 없을 것입니다. 정말 어쩌다 운으로 사귀는데 성공한다 해도 그 운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정말 장담합니다...!
님처럼 하니까 여자들이 이런말을 합니다.
'아 이래서 좀 친한척 하면 안된다니까... 괜히 자기 좋아하는줄 알고 막 고백하고 그런다니까... 참 난감하게시리'
이제 어쩔 겁니까. 앞으로는 편하게 만나지도 못할 겁니다. 뭘 튕겨보나요. 할일 없어서 맘에 있는데도 그렇게 거부하는 여자가 어디 있나요. 진짜 튕기면 그런식으로 말 안합니다. 예를 들면 '생각해 볼께...너무 갑작스러워서..' 이렇게 말하죠.
고백이 누구 애 이름입니까. 다짜고짜 대책없이 막 하게. 고백은 화룡점정...! 남자는 좀 무겁게 인내심을 가지고 확실할 때까지 (마치 유능한 스나이퍼 처럼) 만들어 가는 마인드가 필요한데 다들 너무 가벼워서 참 문제네요. 고백을 그렇게 쉽게 하다니... 본인 스스로들은 말하겠죠. 난 나름대로 상당히 고민하고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거 참다참다가 고백한거라고...
그 고민 얼마나 했나요? 기간 정확히 따져봐도 얼마 안됩니다. 스스로가 짧은 시간안에 많은 고민을 몰아서 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별로 긴 시간 아니에요. 짧게 생각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자입장에서 이렇게 가벼운 남자에 대해서 재고할 이유가 있을까요?
스스로 반성하시고... 그냥 다시 친한 친구로라도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어려울 겁니다. 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정말 스스로 발전하고 매력적인 남자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그녀가 먼저 신호 보낼 겁니다. 원래 그런거에요. 뭐가 먼저겠습니까? 매력부터 키우십시요. 발전도 안하면서 고백만 남발하는 남자...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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