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사귀던 사람에게 스토킹도 당하고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밝게 살아가려고 하는게 보입니다. 그녀가 힘들어할때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좋아하게 되었네요. ㅜ 그런데 제가 좀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고 상처치유가 되지 않았는데 너무 들이댔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저와 사적인 만남은 잘 안하려고 하네요. 연락은 잘 받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녀에게 잘 다가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능성은 있을까요? ㅠㅠ
뭐가 문제죠?
카톡이나 전화를 잘 받는 편이라면서요. 그러면 충분히 정신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이군요. 굳이 꼭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둘이 사적으로 있을 필요가 있습니까? 사람은 정신의 소통이 제일 중요합니다. 정신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카톡이나 전화로써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신뢰감을 얻으십시요. 또한..신뢰감만이 아니라 그녀에 대해서 알아가고 님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려주십시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님이 어떠한 특별한 치유행위를 할 필요가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좋은 인간관계를 이뤄줌으로써 그녀 스스로가 치유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안좋은 관계속에서 벌어진 일이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좋은 기억으로 그것을 다시 채워가면 되는 것이죠. 물론... 받은 상처가 큰 만큼 시간은 더 들 것입니다. 여기서 그 시간을 초조해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찾으려고 하면 망하게 됩니다.
가능성을 처음부터 막 따져가면서 진전하려는게 결국 급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급한 마음을 가지면 분명히 욕심을 부리게 될 것이고 천천히 다가갈 수 없게 됩니다. 스스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말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서 제대로 잡아놓고 시작하십시요. 스스로가 확실히 마음 컨트롤이 된다 싶을때 그녀에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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