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5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저랑 동갑인 여자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배이긴 했지만 동갑이라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선 사귀라는 말도 할 정도가 되었구요. 그런데 이런게 불편한 겁니다. 남녀간에는 친구사이는 존재하기 어려운건가요? 주변에서의 '정말 친구 맞냐?'라는 식의 놀림이나 의심 등이 듣기가 거북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아직 두분이 완벽하게 친구사이라고 말할수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사람들이 남녀간에 애인이 아닌 친구사이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연인'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더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주변에 보는 연인들 중에는 과연 처음 만났을때부터 Feel이 꽂혀서 바로 연인이 되었나요?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냥 서로 관심없거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사귀게 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님이 그녀와 친하게 지내면 지낼수록 주변으로부터 당연히 연인의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듣는게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게 싫으면 친하게 지내지 말면 될 일이구요. 친하다면 그런 말에 신경쓰지 않으면 됩니다. 어차피 이 세상에 남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일이 있나요?
여자가 편의점에서 콘돔을 사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을까요? 남자끼리 그냥 친하다고 해도 손잡고 영화관에서 영화볼 수 있을까요? 그냥 어쩔 수 없는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그런 것입니다. 또한 선입견, 편견도 어쩌면 확률적인 통계치에서 연유된 것들이구요. 내가 해당되지 않으니 억울하다..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남녀간에는 친구로 지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람은 언제든 발전을 추구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죠. 어느 순간에 내 앞에 정말 친구로만 여기던 그 사람이 (나의 어떠한 심리적 이유로든간에)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이 올수도 있습니다. 절대 아니라고 장담할수만은 없는 것이니까요.
그냥 세상일은 장담할 수 없다..라는게 진실입니다. 지금처럼 친구로 잘 지내시고 남들 얘기 흘려들으십시요. 그러다 나중에 사귀게 되면.. '아 우린 사귈 운명이었나보다..' 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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