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녀 관계에 대해서 궁금한 남성입니다. 특히 외모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솔직히 외모를 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 다 외모가 괜찮은 이성을 좋아하니까요. 여자 입장에서 잘생긴 남자가 싫다고 하는건 얼굴값을 할까봐지 외모 자체가 싫은건 아닐테니까요. 정말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육체는 유한하고 정신은 무한한 것입니다. 외모는 육체에 해당하죠. 성격, 진심 등은 정신에 해당하구요. 님이 말하는 것의 해답을 찾으려면 지금 이 명제, 가정을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모.. 즉, 눈에 딱 드러나는 부분은 분명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준이 맞습니다. 그런데 위의 명제, 가정에 따라 외모가 아무리 뛰어나도 유한한 육체에 해당할 뿐입니다. 그것도 젊을때나 반짝이고요. 나이들면 죽죠. (나이든 오드리 햅번의 사진을 보시길)
그에 반해서 성격이나 진심, 가치관, 정신은 무한한 영역입니다. 그런 부분에 의해서 똑같은 외모(일란성 쌍둥이가 있다고 치고..)라 하더라도 정말 다르게 보입니다. 한쪽은 멋있게 보이고 한쪽은 족제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한때 톱 여배우(미인)들 중에 성격이 안 좋아보이거나 마음이 착하지 않다고 느낄때는 그 이쁜 얼굴이 재수없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에 반해 조금 평범하거나 살짝 이쁘장 하더라도 마음이나 정신이 곱고 착해보이는 캐릭터가 더 이뻐보이더군요.
외모에 많이 휘둘리는 것은 젊을때입니다. 아직 시야, 눈이 좁을때죠. 점점 세상 경험, 사람 경험을 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진심, 마음, 성격 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것이구요.
이것으로 답이 될 수 있겠군요. 굳이 여자들만 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님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외모는 중요하고 혹하는 요소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을 점점 깨우쳐가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입니다. 님도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구요. 나이가 들었는데도 아직 외모만 따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여자든 남자든 철이 없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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