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썸녀에게 고백의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질문요약>

 썸녀와 벤치에 앉아서 풍경보면서 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고백하고 싶은 감정이 듭니다. 그럴때 무심한듯 고백에 대한 말을 툭 던져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여자 입장에서 직접 고백 못한다고 찌질해보일까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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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의 타이밍은 재는게 아닙니다. 그런 타이밍을 잰다는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은 행위인 것이죠. 아주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다는 것인데 그냥 무심코 뚜벅 뚜벅 걸어가서 툭 내뱉어도 될 정도를 만드는게 안정적인 길입니다. 예를 들어 타격, 격투기를 논해본다면 상대의 방어를 뚫고 아주 적절한 기회를 잡아서 타이밍 좋은 타격을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걸 논하는 자체보단 내가 상대보다 엄청 쎄져서 그냥 슬슬 걸어가서 툭 잡고 퍽 패서 이길 정도가 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고백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정도로 이미.. 사귀는 단계에 접어들어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설사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서 고백을 하고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그건 불완전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또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아주 가깝고 마음이 통하고 애정이 샘솟는 관계를 만들어버린 후.. 그 때 그냥 평범한 어떤 고백이든 해도 되는 상태를 추구하십시요. 그게 연애를 잘하는 사람의 길입니다. 적절한 타이밍 운운하는건 못하는 사람의 애절한 바램일 뿐이구요.

 고백할 궁리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마음을 얻어가고 점수를 딸지에 대해서 고민하십시요.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가는 점수들은 나중에 말을 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놓으면 언젠가 멋진 몸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고백의 타이밍을 논하는 것은 어떻게 한번 잘해서 뭔가 큰 이득을 추구해보겠다는 마인드와 비슷합니다. 대부분 연애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연애든 운동이든 다 차근차근히 내공을 쌓아가는게 필요한데 말입니다.

 님의 방식은.. 무심한듯 가볍게 툭 뱉어보면서 간을 보겠다는 것인데, 이미 그 자체가 상대 여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증거죠. 즉 그녀가 님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그냥 내가 잘해서 그녀가 나에게 폭 빠지게 만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게 연애 잘하는 사람의 고백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서 딱히 별다른 고백의 멘트 따위는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냥 상대가 나에게 빠지게 만들고 그 뒤는 대충 아무말이나 해도 된다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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