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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질리게하는 남자친구 상처 안주고 헤어지는 방법...


[연애고민]

제가 먼저좋아했지만 어찌되었든 사귀게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애가 저를 더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만나다 니 재미없고 저에게 너무 매달리는 모습이 질리게 됩니다. 상처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같은 반 남자애 입니다.









 흠 그렇군요.
상처 안받게 떼어내는 것이 질문의 핵심이네요. ^ ^

 이제 올해에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계시네요...? 그것을 방법의 중심에 두면 될 듯 합니다. 설명드릴께요.

 지금 같은 반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고등학교 진학할 동안 (대략 6개월 이상?) 같이 지내야 하는 군요.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처럼 헤어질 수는 없겠네요. 매일 얼굴을 봐야하니까요. 그래서 쉽게 떼어내기 힘든 상황인데요...(그래서 보통 회사내에서도 연애 잘 안하는 편이죠. 깨질때 불편하니까) 이렇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처를 안받는게 필수이니만큼 '다른 남자' 로 인해서 헤어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니 '공부'를 핑계로 대면 될듯 합니다. 또한 '부모님' 이라는 요소가 들어가야겠지요?

 자! 설정입니다.

' 님의 부모님이 엄청 화를 내셨다. 이제 곧 고등학교 진학해서 앞으로 대학도 준비하고 해야하는데 공부가 이게 뭐냐..(성적이 이게 뭐냐) 라시면서 엄청 혼났다. 그리고 어찌어찌 눈치를 채셔서 같은 반에 남자친구가 생긴걸 아셨다. 그래서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당장 헤어지라고 하신다. 안그러면 집에서 내쫓을 정도의 기세다. 용돈도 안주고 핸드폰도 뺏어버린다고 하셨다... 라는 등의 강한 핑계를 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나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그냥 친구로만 지내자. 미안하다... 나중에 대학교 들어가면 얼마든지 사귈 수 있으니 그때까지 우리 그냥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로만 지내자. 이해해 줘라'

 이런 시나리오 입니다. 첫째는 공부, 둘째는 부모님 입니다. 위의 상황 이해되시는지요. 이렇게 하면서 그 핑계로 점차 지금의 남자친구와 어울리는 상황도 줄일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서로 사이가 낯설어져 가겠지요... 남자친구가 납득하지 않고 계속 매달리면 '너가 자꾸 그래서 울 엄마가 핸드폰 뺏어버렸다. 아빠한테 뺨도 맞기까지 했다. 넌 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거냐!' 라고 따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친구가 상식이 있다면 계속 매달리진 못하겠죠...

 사람이 어느 순간에는 좋아했다가 또 싫어질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상대방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헤어질려고 신경쓰시는 모습에서 '배려심' 이 보이시네요. 화이팅 하시구요, 위에 말한 것은 '연기력' 도 약간 필요한 대목이니 잘 하셔서 서로 상처 받지 않는 '이별' 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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