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재회했을 때 실패하기 쉬운 이유는 너무나 뻔합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던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다시 불거지기 때문이죠. 헤어졌었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바로 서로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지 못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그러다 다시 외롭던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였든 재회를 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행복감은 잠시일 뿐 현실적으로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는 다시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 서로의 머리와 마음속에 그늘이 드리워지게 되죠.
'아..우리는 역시 안되는 걸까?'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고 마음도 무거워지게 되면 다시금 이별을 떠올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힘들게 재회한 만큼 어떻게든 버텨보려고는 하겠죠. 그러나 이게 더 문제가 됩니다. 단순히 버텨보려는 의지와 마음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죠. 차라리 쉽게 재회하지 않고 서로의 갈등과 문제들을 찬찬히 조율하고 해결해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져가는게 나았을 뻔하게 되는 것이죠.
어차피 꼭 한번은 넘어야 할 두 사람의 갈등과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한 재회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느 누군가를 만나도 어차피 발생하는 성격적인 차이나 가치관의 차이 등등이 있습니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이별을 하게 되는 것이구요. 그것을 어떻게든 조율하고 화합하지 못하면 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 불변이라는 것이죠.
재회를 했을 때에도 그래서 단순한 재회의 기쁨과 행복감에 도취되어 있을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헤어져있던 그간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하느라 두 사람간의 문제를 잊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두 사람의 삶은 얽히게 되죠. 그러면 곧 느껴집니다.
'아.. 우리는 이래서 안되던 거였지...'
서로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왜 안맞는 건지.. 뭐가 별로였는지 새록새록 하나하나 다시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위에 말했듯 우선은 참죠. 두번의 이별을 하지 않으려고 말이죠. 그러면 더더욱 불만은 쌓이게 되고 그것이 더 크게 폭발하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
사실 아주 간단한 소통만 잘해도 연인간에 특별히 문제가 심해지지 않고 이별하게 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제 기준하에 '간단한 소통'이지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간단한 소통을 대신 해주면서 금새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들을 종종 보아옵니다. 제 기준에선 간단한 소통이지만 그것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크나큰 벽이라서 안타까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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