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선문자 또는 카톡에 매달리는 연애

<질문요약>

 선톡때문에 고민인 여학생입니다. 사귄지 2달 정도 되었어요. 첨에는 그 남자애가 선톡도 많이 하고 막 그랬거든요. 근데 이젠 선톡도 안하고 톡도 서로 하다보면 짧게 끊겨요. ㅜ 그냥 '뭐해?' 뭐 이런식입니다. 저는 그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남친은 이제 저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요. 마음아프네요. 그냥 헤어지는게 정답일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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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선톡에 매달리지 마세요.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한다는 것도 남녀차별적인 생각입니다. 남자들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여자들의 이런 심리를 다 압니다. 그러면서 피곤해하곤 하죠. 

 '역시 너도 그렇고 그런 여자야... 쯧' 

 물론 자세한 두 분의 사이의 연애상황을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사귈때 힘들었다는 부분도 남자가 힘들었다는 건지.. 그래서 그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인지 어떤지 헷갈리네요. 명확히 말을 안하셔서.. 

 두번의 데이트 속에서 뭔가 맘에 안든 구석이 있던지 필이 통하지 않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것도 어차피 서로 겪어야 할 (남녀가 연애하면 항상 생기는 패턴중의 하나) 과정중에 하나입니다. 고작 이정도의 난이도에 휘청거릴 정도면.. 앞으로의 다른 연애들도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나 그보다 살짝 위의 수준으로도 매번 ko를 당하면서 살게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세월보내면서 상처만 입으면서.. 30대, 40대까지 가신 님의 이모뻘 언니들이 숱하다는 것을 저는 실제로 상담하며 만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하면 안되냐는게 요즘의 새로운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사귀면서 여자가 먼저 선톡하면 안되다는 법칙이 있을까요? 남자가 매번 적극적이어야 할까요? 만약 그런것에 길들여진다면.. 주로 설레발이 잘 치거나 여자 유혹잘하는 남자 선수들에게나.. 휘말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평범한 남자들은 거의 쑥맥이고 말도 잘 못하고 진심을 표현할줄도 모르고 여자 마음도 거의 모릅니다. 어릴수록 더 심하죠. 그러한 것이 현실이니 님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드라마나 아니면 연애를 소재로 한 어떤 개그프로의 장면들.. 기타 로맨스 작품들에서의 그런 설레임.. 그런 멘트 등에 길들여 있지는 않은지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화려한 액션 영화를 본다고.. 그것이 현실속에선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달달하고 설레는 로맨스 영화나 작품들속의 그런 모습들은 현실속에선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정말 님을 위해서 드리는 말이지만... 여자도 남자의 말을 잘 받아주고 남자에게 미소짓게 만들며.. 이해심도 있고 또한 남자에게만 의존적인 사랑을 하지 않는 주체적인 활기찬 여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여자에겐.. 한명이 아니라 다수의 남자들이 매달리게 되있습니다. 왜냐? '희.소.가.치' 가 있는 여자니까요. 

 대부분의 '그렇고 그런 여자' 가 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두분의 세세한 상황을 몰라서 그것에 대한 세세한 멘트는 어려웠지만 핵심에 대해서는 개론적으로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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