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남동생이 저의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니까 답변이 왔었어요. 근데 답변 내용이 대체 무슨 뜻일까 너무너무 궁금해서요. 알려주세요..
아는동생 : 내가 도와줄께
여(저) : 정말? 진짜 고맙다..ㅜ 해준것도 없는데 도움만 받네..
아는동생 : 우리 사이에서 그런말 하지마 ㅜ 당연한건데 ㅋ
허세네요. 점수를 딸만한 상황을 더욱 증폭시키기 위해 심리적으로 꼬는 멘트-그런 정도의 부탁은 언제든 들어줄 수 있는 쿨한 남자면서도 또한 사이의 발전을 꿈꾸는... 그래서 한마디로 '허세' 라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여자가 완전히 고맙다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 그렇다면 아주 간단한 도움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힘든일도 아니겠지만 조금은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겠죠. 그런 일에 대해서 보통 나올 수 있는 답변은 (서로 친한 사이였다면..) '아니야. 이럴때 돕는거지 뭐..' '괜찮아. 담에 나도 뭐 부탁하지 뭐^~'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연하다..우리사이에..뭘..' 요런식의 멘트라면 생각해 볼만한 일이죠.
앞으로 우리는 연인사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네요. 그리고 연인사이가 아니더라도 그런 정도의 부탁은 쿨하게 해줄 수 있다는 허세스러움도 있구요.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섞인 감정에서 나온 멘트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진심, 진실하게 님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선 아직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서로 사귀면서 더 깊이 좋아하고 하는게 정상이니 굳이 지금 좋아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 연하남은 님에게 약간 관심이 있어서 어떻게 한번 들이대볼까 고민하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님도 그러한 예상이 들어서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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