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돌싱 또는 싱글맘의 여성에 대해서..

<질문요약>

 3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아쉽게도 연애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돌싱이나 싱글맘의 저보다 4~5살 연상 여성에 대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처녀보단 아이도 낳고 또 키워보고 하신 여성분들이 더 편할 것 같고 남자에 대해서 이해하고 잘 아실 것 같아서요. 저는 총각인데 그런 연상의 여성분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젊은 여성분들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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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말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어느정도 알아들었다는 얘기입니다. 헌데 저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입니다. 님이 말하는 진정한 여자의 기준이 애를 낳아보고 키워보고 또한 님 보다 5살 정도의 연상을 원하시는데 님은 30대중반이라면 최소한 40대초반의 여성이겠군요. 그렇다면 다시 아이를 낳는데 있어서 조금은 쉽지 않겠군요. 불가능하지도 않겠지만.. 

 분명 님이 말하는 부분에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 분명 인생의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인 임신과 출산..그리고 육아를 겪으면서 여자는 강해집니다. 엄마로써 말이죠. 하지만 그것을 아직 겪어보지 않은 처녀라고 해서 진정한 여자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이미 새로운 임신과 출산..육아가 쉽지 않은 여성을 만나려는 의도가 뭔가요. 단지.. 귀찮아서? 

 

 귀찮아서? .. 라고 말하는 것이 님을 무시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왠지 귀찮아서라는 생각이 언뜻 드네요. 처녀를 만나서 하나하나 맞춰주고 그리고 함께 고생해가면서 여러가지를 새롭게 경험해 보는 것에도 주저하는듯 보이구요. 아무튼 여러가지로 정상적 사고방식은 아닙니다. 굳이....?! 

 뭔가 심리적으로 님의 의도가 의심스러운게 있다는 것입니다. 뭔가 괴상하다..까지는 아니고 그냥 비정상적이라는 것이고 그것의 출발점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여자에게 데여서? 또는 본인이 못나서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자각에서?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님의 생각들은 권장할만한 좋은 것들이 못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서 생각을 고쳐야만 합니다. 쉽지 않아보이긴 합니다. 님의 생각이 너무 강해보여서 말이죠. 오랜기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심리적, 경험적 영향에 의해..) 생각 같으니까요. 

 당연히 돌싱녀나 싱글맘 여성들의 입장에서 '총각' 이라는 조건은 딱히 거부할만한 것은 아니겠죠. 어쩌면 조건만으로 보자면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 의도나 님의 심리적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드네요.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으로 답변드리는 것입니다. 조금 불쾌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한번쯤은 자신의 생각을 반드시 되돌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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