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전애인과의 연락문제

<질문요약>

 전애인과 계속 연락하는 여친때문에 속상한 20대 남자입니다. 여친이 이건 좀 잘못 아닌가요. 옛 남친들과 계속 연락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전 말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친은 뭐라고 하면 화내면서 연락이 오는것을 어쩌라는 거냐고 하네요. 이건 참 예의차원에서도 아닌 것 같은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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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확실히 그녀와 님의 가치관은 차이가 있군요. 님의 말이 어느정도 매너상이든 기본적 개념으로 보든 맞는 말입니다. 허나.. 그녀는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니 억지로 바꿀 순 없어보입니다. 그녀 편을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녀의 생각도 말이 아주 안되는 것은 아니기도 하구요.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람관계,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성향이라고 봐야겠죠. 

 여기서 님이 그녀에게 확실히 어필하려면 똑같은 행위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가장 쉽고 간결한 방법입니다. 님이 아무리 답답한 심경을 어필해봐도 그녀 입장에선 '짜증' 내는 '찌질한' 남친일 뿐입니다. 그녀는 그러한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니까요. 그 감정을 공감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그녀를 도와주는 길입니다. 

 

 님도 여자사람과 친구를 만들던지 전에 있었던 관계를 일시적으로라도 생성시키십시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거나 겁먹진 마시구요. 그런식으로 그녀에게 끌려가선 계속 한만 쌓이고 여자친구와도 불화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사람과 친구관계를 생성시켜서 지금의 여친에게 노출되도록 자연스럽게 행동하십시요. 여친에게 괜히 '자..나도 한다. 어쩔래?!' 라는 식의 도전적인 모습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편하고 자연스럽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약간은 여친의 눈치를 살짝 보는척 하면 좋습니다. 

 그냥.. 별거 아닌데 그래도 조금은 눈치보인다는 그런 액션 말입니다. 여친이 어떤 반응..어떤 감정으로 느낄지는 두고 봐야할 일이지만 그렇게 썩 상쾌한 기분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러니까 대놓고 따져묻기도 힘들지도 모르죠. 어찌되었든 분명한건..님이 지금 아무리 말로 설명하고 따져봐야 안 먹힌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녀도 감정적으로 느껴보도록 만들어주는 것만이 가장 쉬운 길이라는 것이죠. 

 단... 여자친구가 딱 어느정도 선에서 그 친구관계라는 것을 유지하느냐에 대해서 면밀히 파악해서 비슷하게 가야합니다. 더 오바했다가 빌미를 주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녀가 발끈해서 자기 발등을 찍는 멘트를 날리게 되면 그땐... '너는 그러면서 나는 그러면 안되는건가? 난 너가 하는거 보고 특별히 복수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나도 그냥 편하게 인간관계 유지하면서 지내는게 좋겠다 싶어서 그런거야. 왜 그러는데?!' 라고 정곡을 찔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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