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자를 향한 남자의 도전

<질문요약>

 전에 어떤 남자가 저를 정말 좋아했고 고백했지만 거절했었습니다. 그 뒤로 여러명의 여자를 짧게 만났더라구요. 하지만 저를 계속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게 말이 되나요? 물론 남자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 저랑 사귄것도 아닌데 첫사랑은 아닌 거잖아요. 첫사랑이었다 치더라도 그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계속 좋아했다는게 말이 될까요?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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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주 단순한 질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남자는 여자에게서 'Yes' 라는 말을 듣기 위해 도전합니다. 목표의식이 생성된 셈이죠. 그런데 그녀가 'No'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단순히 포기가 될까요? 두고두고 아쉬움이나 미련이 남을 것입니다. 그렇게 남는 아쉬움이나 미련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사랑이겠죠. 

 여기서 잠깐.. 과연 '사랑' 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정의를 잠깐 내리고 가야할 것 같군요. 사랑은 제 견해로는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감정과 이성의 총합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완성은 끝이 없는 것이죠. 단순한 연민도 사랑의 부분이고 동정도 사랑의 일부분입니다. 미움도 사랑의 반댓말이구요. 사랑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총합이니까 당연한 얘기죠. 

 

 남자가 처음 도전했던 A라는 여자.. 그녀에게 구애한 것이 실패로 돌아간 후에.. 만약 그녀보다 훨씬 괜찮은 (이 기준은 사실 그 남자의 마음에 달려있음-현실적 기준이 절대적이진 않음) 여성을 만나서 행복한 연애를 진행하지 못했다면.. 그랬다면 잊지 못하는게 맞습니다. A라는 여자에 대한 기억은 살아있게 됩니다. 그녀보다 못한 여자들을 4명이든 100명이든 만나봐야.. 점점 더 생각날 뿐이죠. 

 계속 좋아했느냐 아니냐..를 논할때 엄격하게 말하면 다른 여자를 만날땐 잠깐 잠깐 잊었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면 그녀보다 괜찮은 여자가 없거나 자신이 만족할 만한 연애를 완성하지 못했을때 다시,,, 외로워지면서 생각이 나고 그리고 (과거에)좋아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답변이 되었는가요? 제 답은 사실 이렇다 저렇다 확실한 구분선을 지어주진 않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칼로 선을 그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이라서 이런 마음의 결과치가 생기는..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그래서 사랑을 그렇게 어렵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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