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 고민은 그녀가 답장이 조금 늦는 것에 대해서 입니다. 뭔가 그냥 사장이 소개시켜주는 자리라서 거절할 수 없어서 나왔고 그래서 저한테 그다지 관심이 없는것은 아닌가 하고 스스로 쫄아버리는 심정이 듭니다. 제가 그녀보다 2살 오빠이고 둘다 20대 초반입니다. 저는 지금 그녀에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다시 약속도 잡고 할려고 하는데... 그 전에 보낸 카톡에 답장도 안오고해서... 어찌해야할지 ㅠ
그냥 개인적으로만 계속 집적(?)대는 것보단 소개팅을 받기 전 상황의 모습을 더 활용하는게 나을듯 보이는데요. 그 아는 형님 가게(그녀가 일하는 곳)에 자주 들르고 밝은 인상도 보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보여주고...
모든 문제는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데에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이유가 대부분 없어요. 쉽게 말해서 그녀가 님을 좋아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쵸? 근데 왜 그녀에게서 답장을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나요. 아니 답장이라기 보다는 님의 구애에 그녀가 화답해주길 바라는 거겠죠. 그런데 말이죠... 연애라는 건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감 떨어지듯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의 안되는 방식이에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가능성이 조금 열리는 법입니다. 많이도 아니고 조금이요.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거의 될까 말까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녀가 알바생이라고 하셨죠. 그녀가 단순히 사장 눈치 때문에 님하고 소개팅하고 연락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까짓 알바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만이지 그것 때문에 맘에 안드는 남자랑 만나고 하겠습니까. 그런 연관성은 사실 떨어지네요. 그냥 별로라서 안 만난다고 하면 그만이지 뭘 눈치씩이나 보겠습니까.
지금 이래저래 자신감 없는 님의 모습이 제일 큰 '안습'이네요. 좀 넓게 봐야할텐데...오로지 그녀 하나만을 목표로 돌진하는 투우소처럼 구니까 그녀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좀 더 능숙하게 상황을 이끌려면 제가 말한대로 원래대로 좀 해야 할 겁니다. 일부러 심부름도 좀 가면서(갈 일 없어도 만들어서~)그녀에게 눈도장도 좀 받고 눈인사도 좀 날려주고...
뭔가 유리한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그걸 활용하지 않고 그깟 카톡에만 목 매고 있는 모습... 너무 남자다운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치 않으신지요? 남자가 원래 여자보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걸 티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거 여자들은 귀신같이 느껴요. 그러면 그런 남자 시시하게 느껴지죠. 여자들의 감 무섭습니다. 당당하고 도도한 모습이 어느정도 있는 남자를 원하지 본인한테 헬렐레...목매는 남자 그다지 매력 느끼지 못합니다.
소개팅해서 얼굴도 보고 했으면 문자질만 하고 있지 말고 전화도 좀 나름 하고 그러십시요. 아니면 가게에 일 있는척 들러서 말이라도 걸든지... 그런 식으로 좀.. 상황을 남자답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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