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30대 소개팅 / 소개팅 대화법 궁금합니다.

<질문요약>

 30대 초반에 소개팅 약속이 잡혔습니다. 오랜만이라 어떤식으로 대화를 해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남자가 대화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고민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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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합니다. 상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물어가세요.
기분 나쁠만큼의 캐묻는 식으로만 하지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가면서 질문해가면 됩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주욱 뽑아먹는 식으로만 하면 안되고 뭔가 한가지의 얘기를 들었으면 그것과 연관된 이야기들로 실마리를 풀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여자가 '전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라고 하면 '아 단것을 좋아하시는군요?' 라고 이야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아 그래요?' '네에...' 이런식으로 얘기를 끊으면 아무리 화제거리가 많아도 정말 지루한 시간이 되겠죠. 얘기도 툭툭 끊기고 말입니다. 

 

 이것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그 기본을 지키는 상태에서 상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소한 거라도 놓치면 안되죠. 상대방이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알려주진 않습니다. 내가 캐내야 하는 금과 같은 것이죠. 또 예를 들면.. 

 여자가 하얀 옷을 입고 왔다면.. '하얀 옷이 하얀 피부와 어울리세요.' 라고 운을 뗀후 여자의 반응에 따라서 '주로 이렇게 화사하게 입으세요? ^ ^' 라고 또 두번째의 운을 떼는 것입니다. 첫번째의 질문이나 말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죠. 상대방의 세계로 조금씩 들어가는 겁니다. 마치 낮은 포복같이 말이죠.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질문을 했으면 상대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야 합니다. 마치 학과시간에 교수님말을 제대로 듣는 모범생 학생처럼 말입니다. 진지하면서도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는 적절한 눈빛으로 경청을 한다면 상대방은 말하는 재미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스스로 좀 더 많은 얘기(자신에 관한..)들을 함으로써 정보를 주겠죠. 그러면 아주 손쉽게 그녀의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 순간에든 나중에든 그러한 정보는 가공하여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이런게 소개팅에서 해야할 대화방법의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인간관계에서의 기본이라고 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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