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소개팅 후에 그녀에게 어필하는 방법

 

<질문요약>

 A군은 얼마전 소개팅을 받았다. 하지만 부끄럽고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노래방에서는 노래도 엉망으로 부른 것만 같아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소개팅 받은 그녀가 너무 맘에 들어서 떨렸기 때문이다. 겨우겨우 애프터 신청을 받아내긴 했는데 다음에 만나면 과연 어떻게 해야만 그녀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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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적으로 소개받은 날에 님이 그녀에게 보여줬던 모습들은 그녀에게 이미 잔상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 되지 못한 모습들이었는지를 떠올려야만 합니다. 거기서부터가 소개팅 이후로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의 1차 입니다.

 잘한 것이 있고 그녀의 호응을 받은 부분들이 있다면 대략적으로 그녀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A라는 행위속에서 그녀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 그녀는 B라는 특성을 갖고 있구나.. 라고 하는 (좀 어렵나요..)

 이러한 그녀의 특성은 당연히 못한 행동속에서 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에서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그녀의 특성을 조금씩 입체화 한다면 그 때부터가 두 번째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게을리 하거나 간과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님이 정말 뛰어난 연애의 내공을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힘듭니다.

 사실... 뛰어난 연애의 내공을 가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제가 말한 것들을 충실히 하는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원래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님이 지금 헷갈려하는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좋게 어필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정보들을 그녀와의 만남 속에서 (또는 그녀와의 통화나 문자를 통해서)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적으로 전화를 일주일에 2번하고 칭찬을 많이 하라... 라는 식들의 진부한 연애 격언이나 원칙들은 삼가하십시요. 그러한 것들은 님의 상황과 안 맞을 가능성이 허다합니다. 그러한 것을 믿기 보다는 자신과 그녀와의 특성을 꼼꼼히 정리해서 특성을 찾아내는 쪽이 더 빠릅니다.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이런식입니다. 그녀는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는 아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웃긴 남자를 좋아한다. 라고 판단이 된다면 앞으로 그녀와의 대화속에서는 7~8을 진지하게 2~3을 유머러스하게 해주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특성을 정리해 가다보면 내가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서 하나의 '지도'가 형성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고민하고 있지 않아도 되겠지요. 사실 이러한 내용들은 연애에 있어서 상당히 수준 높아서 님의 나이에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최선의 길'을 제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고 안하고는 님의 판단이겠지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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