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뭔가 연락을 해야하긴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다음에 만나면 뭘해야할까요? 영화? 아니면 맛집을 가야하는건지.. 애매하네요. 마지막으로 저보다 연상이라 잘못하면 누나동생 사이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이차이가 3살입니다.
일단..연상연하의 관계에서 남자가 정신바짝 차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주로 어쩔 수 없는 관계적 입장으로 인해 남자가 좀 더 애교스럽거나 귀여운 역할을 맡고 좀 친근한 데이트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을텐데 말이죠. 그런 것을 배제해야만 합니다. 억지로 배제하려고 하면 티나고 어색하니까 자연스럽게 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상당히 진지한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그냥 초장부터 '나는 당신보다 어리지만 정신연령이나 아니면 연애를 대하는 태도에서 절대로 어리지 않다.' 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그녀가 님을 바라보는 시선(이미 동생으로써의 이미지가 충분히 박혀있는 상태)이 '남자'로 바라볼까 말까 합니다. 최선으로 해도 좋게 봐줄까말까라는 것이죠.
분명 편하게 접근하는 방법이 동생처럼 친근하게...(실제로 누나, 동생의 나이니까..)다가가는 것이긴 합니다. 그게 서로 편하겠죠. (호칭은 어떻게 하든간에) 그러나 그런 편함에 속으면 안되는 거죠. 서로 웃고 떠들고 분위기 좋아도 소용없을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하는 말은 사귀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나중에(중장기적으로)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포함입니다. 이해 잘 하시길..!
일단 첫 데이트 후에 문자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위에 말했듯 진지한 모드로써 어른스럽게 보내야만 합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면서 또한 유익한 만남이었습니다. ㅇㅇ씨(모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가 밝게 웃는 모습에 저는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보람이었습니다.'
위의 문자내용을 보면 좀 장난스러운 면이나 편하게 보내는 내용은 아닙니다. 진지하고 나이가 좀 느껴지는 어른스러운 뉘앙스죠. 사실 애늙은이 소리를 듣는 한이 있어도 이런 식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님은 가만히 있어도 그녀 눈에는 귀여워 보입니다. 원래가 어리니까요. 그러니까 행동이나 정신이라도 어른스럽게 해야 그게 서로 상쇄된다는 의미입니다.
둘이 뭘해야 하느냐? 사실 진지한 대화가 중요합니다. 흔한 커피숍을 가더라도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대화가 되면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서로 마음이 통하고 서로에 대해서 인정하게 되면 그땐 뭘 하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든 뭐든...상관없게 되요. 이미 대화가 통하는 사이니까요. 이게 핵심인 겁니다. 뭘 해서 친해지는게 아니라...아셨죠?
어떻게 하면 누나 동생의 관계를 탈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위에 핵심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부디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절대적으로 나이나 어떠한 것으로도 어른스러워질 순 없습니다. 님이 한 살 먹을때 그녀도 한 살 먹습니다. 결국엔 정신적인 면에서 항상 진지하고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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