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도저히 알기 어려운 여자친구의 마음

<질문요약>

 여자친구의 마음을 도저히 알지 못하겠습니다. 궁금합니다! ㅠ 제가 사랑을 표현하면 말 돌리는 여친입니다. 약속을 잡으려고 하면 잘 모르겠다고 하고..그래서 찾아간다고 하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대체 이건... 뭘까요? ㅠ 헷갈리는 여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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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귄다고 다 완전히 내 여자가 된 것 같습니까? 절대 아니죠. 사귀는 것이야 언제든 눈물 조금 찔찔하면서 '이별선언' 해주면 그 뿐입니다. 요즘의 가벼워진 연애세태에선 더더욱이나 그렇죠. 솔직하게 독설 좀 날려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정말 수줍어하고 부끄럼쟁이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님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여자가 남자에 대해서 확신이 있고 너무 좋아서 죽을정도라면 남자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자기가 먼저 난리일 겁니다. 그런데 남자가 사랑한다고 하고 만나자고 하는데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다? 더 이상 생각해봐야 할 여지가 있나요? 

 

 물론 님에게 기회는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체할 남자가 없어서이든 아니면 아직은 대체까지 생각할 상황은 아니여서이든간에... 어찌되었든 님에게 기회는 있는 상황입니다. 답은 간단해졌죠? 님은 아직 여자친구에게 썩 마음에 드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요. 그러니 여자친구가 정말 좋다면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하소연만 하는 남자들 보면 답답해서 복장 터질 지경입니다. 자신의 수준이나 자신이 하는 연애에 대해선 반성하거나 돌아볼 생각도 안하고 그저... 여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반응이 별로라는 것만 한탄하는 남자들... 정말 남자가 리드 잘하고 여자 잘 챙겨주고 마음 잘 얻어내며 매력이 넘치면 뭐가 문제랍니까. 여자가 안 떨어져서 걱정일 겁니다. 왜 노력할 생각보단 주어지지 않는 성과에 대해 한탄만 하려고 하는겁니까 이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죠. '난 노력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이 나름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자뻑하지 말고 세상을 보고 제대로 하는 연애가 뭔지를 배우고 멋진 남자가 어떤 건지 이해하고 여자에게 사랑받는 남자란 무엇인지를 깨달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기 전에는 어떤 짓을 해도... 영원히 돌고 도는 연애낙오자 인생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부디 이 글에서 깨닫는게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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