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소개팅녀에 대한 심리파악

 

<질문요약>

 3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30대 초반의 여성을 소개받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 말도 많이 하고 나름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 후에 문자를 주고 받고 했습니다. 주선자 말로도 호감도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자 답변을 보면 가끔 늦거나 저녁때 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헷갈립니다. 그녀의 심리는 뭔가 하구요. 상당히 고민되고 신경쓰니까 힘이 드네요...

 두번째도 분위기 좋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또 문자는 늦게 답장을 보내곤 합니다. 소개팅녀가 저에게 밀당을 하는것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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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도면 대꾸 잘해주는 편인데요. 그걸 가지고 밀고 당기기를 운운하신다면 ... 뭔가 연애에 대해서..또는 여자에 대해서 자신감이 적다는 건가요? 님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뭔가 굉장히 힘들어하고 ..또 힘들어 하고 고민하고... 전 사연을 읽어가다가 뭔 사건이라도 있나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없네요? 너무 평범한 일상... 평범한 데이트, 소개팅..애프터~ 

 별 일도 없는데 밀고 당기기 운운하고 굉장히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 모습들에서 저는 님이 왜 그럴까 의구심을 갖게 될 뿐입니다. 연애에 대한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봐야할지? 그런 모습 바람직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 여자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님 자체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어떠한 특성의 여자를 만나도 님은... 분명 비슷한 심리상태를 보여줄 듯 한데 말이죠. 어떤가요? 아마도 이런 여성을 만나면 좀 안 그러실지.. 예를 들면 무조건 님이 좋다고 하고 답변도 1분 내에 바로바로 보내주는 그런 여성? 

 아니죠..그런 여성을 만나면 님은 또... '이 여자는 너무 쉽게 저한테 넘어옵니다. 이 여자 혹시 플레이걸 아닐까요? 고민입니다.' 이렇게 하시지는 않을지 걱정되는군요. 

 가장 중요한 자신감 부족. 거기서부터 모든 번민거리가 파생되는 모습. 여자분은 단지 쉬운 여자가 아닌 느낌을 주려고 답변을 조금씩 늦게 하는 것 같은데...(물론 저도 이런 여성의 모습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좀 답답하고 짜증도 나죠) 그것을 가지고 조바심을 내는 것 자체가 님이 체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연애용 체력.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분명 버티지 못하고 불만을 터트릴 날이 올텐데...그땐 죽도 밥도 안될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빨리 힘을 좀 빼세요. 운동할 때 힘을 빡~ 주고 하면 잘 되지도 않고 나중에 근육통 장난아니게 옵니다. 아시죠? ^~  

 여자 문제가 아닙니다. 님의 문제입니다. 이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님에게 필요한) 지금 상황의 답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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