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제 생일을 맞아서 돈을 주셨습니다. 몇만원도 아니고 적지않은 몇십만원이라는 돈을 말이죠. 그래서 저는 부담스럽다고 돌려드리자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저보고 직접 말하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얘길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남친 어머니에게 전화도 자주 못 드리고 애교도 못 떨고 하거든요. 할말이 없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소에 내성적인 거랑 남자친구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통화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보니까 남친 어머님도 님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생일이라고 님한테 몇십만원이나 주시는게 보통 인심은 아닌데 말이죠.
내성적인 사람은 전화 통화를 못하나요? 전 솔직히 님이 성격핑계대면서 뒤로 빠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아직 남자친구가 확실하게 사랑스럽진 않은가보죠? 남자친구가 사랑스럽다면 그 어머님한테 전화통화하는게 그렇게 꺼려지진 않을텐데...
정말 진심으로 내성적인 사람은 이성교제도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지금 남자친구도 잘 사귀고 있군요. 얼마나 내성적이길래 성격 핑계를 대시나요. 그러지 말라고 지금 제가 독설중인 것입니다. 아마도 남친 어머님은 상당히 서운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님이 그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님의 진정성까지도 의심받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말했듯이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그 진정성이 의심받게 됩니다. 물론 여자마음이라는게 완전한 확신이 없으면 잘 못한다는거 잘 압니다. 그러니 완전히 '어머님~^ ^ 너무 이쁘세요. 호호' 하면서 넉살떨고 완전히 친딸처럼 구는정도까지 하라는게 아니라 기본정도를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설사 나중에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그렇게 머뭇거릴 문제가 아닙니다.
전적으로 님의 적극적이지 않은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주신 몇십만원이 정 부담스러우면 잘 받아서 저금해 놨다가 어머님 생일 돌아오면 선물로 다 사드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게 무슨 문제라고...돌려주네 마네 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분명 남자친구나 그 어머님은 님을 여자친구로써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주는 분위기인데 분명 님 스스로가 꺼리는 모양새네요. 저는 적어도 그렇게 느낍니다.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네요... 아니라면 둘 사이는 분명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으니 말입니다.
'어머님 정말 마음은 고맙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돈이라 부담스러워요. 맛있는 거 조금만 사먹고 나머지는 오빠(남친) 통해서 돌려드렸으면 해요. ^ ^'
이렇게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그러면 어머님이 '아니다..아니야 써..그냥~' 뭐 이렇게 말하시겠죠. 그러면 한번정도 더 거절하다가 못 이긴척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 라고 마무리 지으면 되죠. 그리고 나서도 님이 정 부담스러우면 위에 말했듯이 세이브 해놨다가 나중에 되갚아 드리면 그 뿐입니다. 이게 어려워요?? 전 이해가 잘 안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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