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자 고민이 듭니다. 저는 정신지체 5급으로 군대를 면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중소업체를 운영하시는 아버님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여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됩니다. 그래서 더 큰 기업에 취직할까 생각중입니다. 나중에 아버지 회사를 운영할 자신도 없습니다. 아버지는 그랬으면 하는 것 같지만...
아버지 회사를 계속 다녀야할지 아니면 더 크고 새로운 기업에 취직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가장 신경쓰입니다...
정신지체로 해서 면제 받은 것이 '트릭' 이었다면 나쁘게 말할 만한 것이고... 실제로 '사실' 이었다면 왜 그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요. 어쩔 수 없었던 것이고 지금이라도 앞으로 열심히 더 발전해나가면 그 뿐입니다. 기실 현대인 중에서 크던 작던 정신병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상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워낙 복잡해서 모두들 작게나마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는 걸로 압니다. 우울증이라는 것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암튼...님이 궁금해하는 여자들이 본인을 어떻게 볼까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여자들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자신감 있는 남자' 입니다. 그 남자의 상황이 어떻든간에 자신감을 제일 높게 평가합니다. 그것만 기억하면 될 것입니다. 님의 지금 처지를 따지지 말고 어느길이든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운영하는 중소업체를 나중에 운영할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그건 전문경영인을 써도 될 일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10~20년쯤 후의 일인데 벌써 걱정할 필요가 있나요? 다른 직장을 가던 지금 아버님의 중소업체에서 일을 하던지 간에 '회사일'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나름대로 자신이 맡은바 일을 잘 해내면 됩니다. 아버님 회사에서도 일을 못하는데 더 크고 낯선 다른 회사에서 과연 잘할까 싶네요.
단지 그것이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고 여성에게 더 잘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빨리 집어치우십시요. 쉬운것도 못하는데 어려운 것을 잘 해낼까요? 아버님 회사에서 정말 잘하고 일이 너무 쉬워서 놀면서 해도 될정도가 되면 그땐 다른 곳에 도전해도 됩니다. 더 크고 더 수준 높은 회사로 가도 됩니다. 근데 지금... 과연 아버님 회사에서 님이 얼마나 잘한다는 평을 듣는지 궁금하군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진짜 묻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자문하시길)
자신감 있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잘해내는 남자를 여자들은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그런 남자에게라면 자신의 일생을 바쳐도 될 것이란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핵심 외에 다른 부가적인 것들에 정신 팔지 마시고 '주체성'을 확실히 세우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님이 핑계를 대고 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보통 몸이 불편한 분이나 정신지체 분들을 포함해서... 뭔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몸이나 마음이 정상인이어도..) 사람들이 쉽게 나타내는 것중에 하나가 <남들이 뭐라고 하지 않는데 스스로가 남들이 뭐라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빠지는 특징> 이 있다는 것입니다. 님은 그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부족하지 않다라고 굳게 믿으십시요. 그리고 자신감을 키우고 지금 눈 앞에 있는 맡은바 일에서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십시요. 다른 문제는 그 다음에 고민해도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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