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조건을 많이 따지잖아요. 그러면 최고의 조건을 가진 여자란건 어떠한 여자일까요. 그런 조건을 가진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알아두고 싶습니다. 자세하게 설명부탁드려요.
결혼할 때 최고의 좋은 조건의 여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애초부터 사람을 '조건' 이라는 틀에 넣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질문하신 님을 어떠한 기준 조건으로써 등급을 매긴다면 기분이 좋으십니까?
본인이 하위등급 판정을 받으면 인정할 수 있을까요? 납득이 되시나요..?
아마 안될 겁니다. 님 자신이 그렇다면 남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조건으로써 따지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 놈의 조건이라는 것 때문에 신성하고 축복받아야 할 결혼이라는 것이 진흙탕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끼리 서로를 사고 파는 매매시장 같이 되었구요.저는 VIP 중매 시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냉정하고 사람을 사고파는 물건처럼 이리저리 잽니다. (줄자로 꼼꼼히... ㅎㅎ) 그러한 것이 과연 사람과 사람간에 만남일까요? 그렇게 만나면 과연 행복할까요?
행복... 따위가 무슨 소용이냐 안정적인 결혼해서 편안히 살면되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들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열정없고 열의없는 결혼생활을 꾸역꾸역 지탱해 나가곤 하죠.
가장 좋은 조건의 여자가 아니라 가장 좋은 여자를 한 마디로 칭해보죠.
'마음이 깨끗하고 물질에 휘둘리지 않으며 남자를 사랑으로써 감싸줄 수 있는 여자'
이러한 여자가 최고의 여자입니다. 그 여자에게는 안 좋은 조건들도 있고 단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님과는 안 맞는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그걸로 된 겁니다. 그 여자와는 좋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완벽히 맞는 조건의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근사치로 맞는 조건의 사람도 없습니다. 그건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착각일 뿐이죠.
사람과 사람끼리는 아주 사소한 어떠한 것 하나에도 서로 죽을만큼 싸우고 마음이 얼음처럼 냉정해져서 돌아서버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주 쉽게 말입니다. 그러니 근사치의 조건이 어딨고 최대한 맞춤식의 만남이 어디있습니까. 그저 마음이 순수하고 어려운 결혼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사랑을 가진 여자만이 좋은 여자인 셈이죠. 이해가 되시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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