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입이 좀 적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남을 남자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좀 암담합니다. 결혼하려고 하는데 주위 친구들은 '넌 정말 사랑만 보고 결혼하는구나' 라고 말합니다. 전 그렇게 바보같은 여자인가봐요. 전 그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기도 힘듭니다. 이런 결혼... 어떻게 해야만 하는것인지..
누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랑과 능력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항상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는 두 가지 모두 차지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모든게 가능해지긴 어렵습니다. 그런게 우리네 현실인가 봅니다.
월급이 적더라도 살 수는 있습니다. 직업이 없는 백수가 아닌 다음에야 말입니다. '벌써부터 걱정하는 것...' '사랑때문에 결혼한다'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전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사랑하면 함께 힘을 합쳐서 (또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서) 발전해 나갈 길을 모색해 봐야 합니다.
현실..! 물론 어렵습니다. 그러나 쉬운 사람 하나 없습니다. 직장에서 짤려서 살길이 막막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쌍용차 해고 직원들...등등) 집이 없거나 금치산자 등 신용불량이 된 사람도 많습니다. 신용불량 때문에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괴로워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그러니...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부터 지워야 합니다. 사실 친구중에 '넌 정말 사랑 하나가지고 결혼하는구나.' 라고 하는 애가 있으면 그 친구랑 절교라도 하십시요. 걱정되서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도움이 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있지 않습니까. 친군데 더 얄미운...
친구라면 정말 님이 가는 길에 대해서 축복하고 가치를 알아주는게 친굽니다. 세상사 돈 돈 하긴 하지만... 돈이 행복을 사주고 건강을 사주고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것 아닙니다. 님도 함께 벌면서 신혼 생활을 알뜰하게 지내보십시요. 그러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결혼을 앞두면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얼마나 소심해지고 자신감이 없겠습니까. 둘 밖에 없습니다. 님과 남자친구에겐 서로밖에 없습니다. 서로서로 힘내자고 하고 돌파구를 찾아가면 됩니다. 그게 연인이고 부부입니다. 어려운 현실을 함께 헤쳐나가라고 하는게 결혼이고 부부니까 다 잘 될겁니다.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한번 힘을 내시고 남자친구에게 '다 잘될거야. ^ ^' 라고 하면서 웃어주십시요.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사람에게 길이 생깁니다. (저의 인생에서도 하나의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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