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첫사랑에게 남자친구도 없는 상태구요. 그래도 어쩌면.. 첫사랑에게 제 모든 사랑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오랫만에 만난지 얼마 안되었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현재 여친과는 크게 잘지낸다거나 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절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첫사랑에 대한 마음이 포기가 되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렇게 마음속으로 갈등할 문제가 아니라 ... 그렇게 첫사랑에 대해서 애틋하다면 지금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쪽이 낫겠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해 하면서 첫사랑을 그리워 하는 이중적인 감정을 굳이 애써서(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첫사랑에게 고백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현 여친을 보험으로 해놓고 하는 방식은 스스로 찌질한 남자가 되는 길이니까요. 떳떳하게 (첫사랑이 정말 안 잊혀지고 정말 그립고 애틋하다면) 현 여친과 결별을 하고나서 그 다음에 첫사랑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그녀에게 설사 고백을 거절당한다 하더라도 후회없이 말입니다.
지금 님이 말하는 내용들은 구구절절히 첫사랑과의 애틋함... 그리움을 표현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여자친구가 있어서 때가 아니다? 이 말 자체가 의미하는게 대체 뭔가요. 현재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어쩌구 이런 말은 하지 마십시요. 가식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솔직해 지십시요. 두 사람을 사귈 수 없는 바에야 자신이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게 맞습니다. 지금 결혼한 것도 아닌데 무슨.. 간통도 아니고.. (만약 결혼했다면 이혼하고 가면 되는 것이고..)
지금 님이 갖고 있는 감정을 냉정하게 말해서 결국 '양다리' 일 뿐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죠. 님은 본인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포장이 되는 것 뿐입니다. '나는 바람피는게 아니다...그저 첫사랑과의 인연이 너무 우연스럽고 또한 운명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이 될 뿐이다. 언젠가는 확실히 결정을 내려야겠지...후..' 라는 영화를 찍고 싶은 것 뿐이죠. 영화 감독이 꿈이라면 자질이 있으시네요.
첫사랑에 대해서 언급해보죠. 처음 했기 때문에 더 애틋한 것일 뿐입니다. 만약 그 첫사랑 A양을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나 그냥 우연히 동창회에서 지금 나이인 상태로 만났다고 해볼까요? 그래도 과연 애틋하고 애절할까요? 그냥 평범한 한 여자일 뿐이겠죠. 그녀가 그렇게 대단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금 님이 사귀는 여자친구랑 크게 차이가 없는 일반 여자일 뿐입니다. 괜히 우리는 처음 했던것...우리가 좀 더 순수했을때 했던 일... 등이 더 아름답고 풋풋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우리가 보통 초,중 동창끼리는 좀 더 허물없이 친할 수 있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사회친구로 갈수록 아무래도 좀 거리가 있는 친구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좀 더 나이가 들어서 만나는 사람과는 아무래도 순수성이 그만큼 떨어지니까요. 자라면서 사회의 쓴물을 마시기 때문이죠. ㅎ...
제가 따끔하게 일침을 놔드렸는데..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님의 마음을 확실하게 깨우치고 스스로 원하는 바를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이중적으로 하는 것은 세명 다 망치는 길입니다. 다른 두 사람은 관심없다 치더라도 본인에게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구구절절히 설명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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