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애정표현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친구..!

<질문요약>

 제 고민은 남자친구가 제 애정표현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저에게 애정표현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근데 저보고는 하지 말래요. 이건 대체 뭔지.. 남자친구 속 마음 뭘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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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들이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쉽게 말해서 닭살 돋는거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 있잖아요. 그런 남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자의 성향은 자신이 좋아서 도전하고 매달리는 것을 원하지 여자가 쉽게(=헤프게) 다가오는 것을 원하진 않습니다. 왜냐...? 그건 남녀의 특성차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심리 때문입니다. 인간은 뭔가 도전해서 얻어내는 것을 최고의 성취감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거든요. 

 

 바로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여우처럼 '여자의 매력'을 발휘하는 여자가 연애를 잘하는 여자입니다. 여자는 여우짓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걸 남자는 원하는거죠. 남자가 막 싸구려처럼 여자에게 매달리고 징징대면 여자 입장에선 어떤가요? 오히려 남자가 좀 터프하기도 하고 도도하면서도 그러면서 한편으론 나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는 이런 남자를 원하지 않나요? 반대 입장으로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남자친구가 님에게 사랑 표현을 마구마구 할때면 이렇게 대꾸해주세요. 'ㅎㅎ 느끼해..' 또는 '내가 좀 매력적인거 나도 알고는 있지만 이봐요 너무 아부하는거 아니에요?'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러세요~ ㅋ' '자꾸 그러면 부끄럽다. 그만그만~'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거야? ㅎ.. 나 좀 이쁜가? 후훗'  <-- 이런식의 대답들이 좀 필요합니다. 약간은 도도하고 또는 여성스럽기도 하면서 적당히 튕기는 듯한 그런 모습들...뉘앙스 등이 필요합니다. 

 대략적인 예를 들어서 정확히 이해가 안되실지 모르지만 정리해서 말하자면 적당히 남자를 긴장시키기도 하다가 때로는 만족시키는 과정을 되풀이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여우짓이죠. 긴장과 이완이라고나 할까요.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힘들게 노력하면 레벨업이 됩니다. 하지만 내가 가야할 만렙의 길은 멀고도 험하죠. 이게 게임의 중독현상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핵심이죠. 여자도 딱 그런 스타일이 남자를 중독시키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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