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요약,함축 하였습니다]
* 1연상 , 사귀다 헤어진 후 3일 째 여자의 요청으로 재결합
* 재결합 후 여자의 무관심, 다시 사귄 이유가 궁금하다.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농락하는 것 만큼 나쁜 일이 없는데 말입니다.
일단 헤어진 이유가 있겠지요? 그것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아셔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더 크게는 사람의 심리...
먼저 사람의 심리를 얘기해볼께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중인격도 아니고 그저 복합적입니다.
사람마음을 100 이라고 보면 '좋아하는 마음 50, 싫은 마음 30, 중간 20 ' 이런식으로 나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 마음이라는게 복잡한 것입니다.
님의 말에도 여러가지의 경우를 거론하시는데요... 그게 모두 이유일 수가 있습니다. 단지 각각의
이유들이 마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틀릴 뿐이죠. 그 비율의 크기에 따라 헤어지느냐 계속 만나느냐
아니면 더 절절한 사이로 발전하느냐로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에 어떤 이성을 봤을 때 바로 사랑에 빠지나요? 그저, '아..괜찮게 생겼네..한번 만나볼
까?' 하면서 호감의 마음이 한 30퍼센트 정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다 점점 맘에 더 들면 들수록 호감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50퍼센트 이상(과반수 이상) 넘어가면 사귀게 되는 것입니다.(대략적인 예를 드는
것입니다)
일단은 '헤어지고 싶은 마음과 그래도 허전하고 외롭다' 라는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확고하고 결단력있게 다잡으면서 살 수 있는 경우는 드뭅니
다.
질문 올리신 님조차도 매사에 '결단력' 있게 행동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리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자는 특히 더 복합적 (남자보다 1.5배에서 2
배이상)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 리드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나쁜 남자'
에게 끌리는 이유중에 큰 부분이 바로 '터프한 결단력' 때문입니다. 나쁜 남자들은 어차피 이기적이라
일단 결정은 잘하고 여자를 이끄는 힘이 있거든요. 그럼 여자는 자기의 우유부단함을 깨주기 때문
에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리듯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것입니다.
님이 하신 말이 다 맞는 것일 수 있어요. 님과 헤어질만한 마음이 과반수 넘어서 헤어졌는데, 다시
외롭고 허전해서 재차 사귀자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헤어지게된 문제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다시 무관심하게 되고 애정이 식어가는 것이죠. 귀찮을 수도 있고... 하지만 님을 좋아하는 부분이 없
다고 하면 말이안됩니다.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 님이 불쌍한 부분 (모성애) 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은 기본적으로이기적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만나다가 '휙' 하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논
다' 라고 표현하죠)
제 말뜻이 이해되시나요?
사람의 마음은 그만큼 복잡합니다. 특히 여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님이 남자답게 '리드'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 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이건 꼭 '여자가 변덕스럽다' 라고 하는 뜻만 있는게 아닙니다.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우유부단
함이 있으니 거친 남자의 숨결로 '콘트롤' 하라는 것입니다. 갈대처럼 흔들리는 여심을 잡을 수 있으면
그녀의 위에서 남자답게 군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꼭 보수적인 관점을 말함이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는 동양의 음양이론 또한 꼭 '남자가 주인이다' 라는 상하
관계를 말함이 아니라 서로의 특성에 따른 표현을 한 것입니다. 남녀가 삐긋대는 것은 각자의 역활
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강하게 확 사로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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