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소개팅으로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자기 집도 있는 성격도 괜찮은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또 (그 전에 하기로 되있던) 소개팅을 하였는데... 이번엔 좀 더 좋은 직장에 집이 있는...하지만 좀 보수적이고 외모는 앞의 남자보다 별로인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서 갈등이 됩니다. 연애가 아닌 결혼이기에 신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질문자체가 어려운 부분을 내포하고 있네요. 질문자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평생을 걸고 하는 결혼이니 말이죠... 그러나 어려운 문제라도 잘 생각하고 고민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두 남자분 모두 공통점이 있네요. 무엇이냐면 두 분다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라는 것이지요. 전 이해가 안되는데요.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어떻게 그 남자분들이 본인 이름으로 집이 있고 어디 출신이고 뭐...하는 등등을 아실 수 있었는지. 마치 맞선처럼 서로의 조건을 중매쟁이에게 대략 들었다던가 아니면 만난 자리에서 일일히 '조건' 에 대해서 물어보았다는 것처럼 말이죠.
한달도 안된 상황에서 그 남자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두 분을 좀 더 만나보시라는 말은 우선적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해서 만난다고 해서 특별히 다른 건 없으니까요. 그냥 성인대 성인으로 만나서 이런저런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과정을 진행하면 그 뿐입니다.
궁합을 보셨다는 부분은 크게 신경쓰실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큰 통계사항일 뿐이지 쪽집게 처럼 딱딱 들어맞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마치 혈액형 별 성격이 맞느냐 틀리느냐의 논란 처럼 말이죠.
제가 인생을 길게 산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직, 간접적인 경우를 볼 때... 결국 사람에게는 하루 세끼의 밥과 따뜻히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충분히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한 것' 은 정말 참기 힘든 일이죠. 흔히... 비관자살이니 뭐니 하는 경우에 대부분은 그 '마음' 이 이미 죽어버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죽으면 인생을 살아갈 힘을 잃게 되죠.
그렇다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자의 남자분이 맘 편하게 해줄 거라고 너무 확신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지만 좀 더 만나보셔야 할 상황입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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