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꿈' 이라는 것이 있지요. A군에게 B양은 아마도 하나의 '꿈'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대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A군은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감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바라는 정도...그리고 가끔 감나무를 소심하게 흔들어보는 정도로 보입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그러한 새발의 피같은 노력으로는 '꿈' 이라는 것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잠시 운이 좋아 그 꿈이 이루어지는 듯 착각은 들 수 있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잠깐이니까요.
남자가 너무 자신을 비하하고 별볼일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쓸데없는 오바입니다. 이쁘고 잘난 그녀가 사실 그냥 이성친구를 만나더라도 만약 눈이 높고 조건을 따지는 성격이었다면 평범한 A군과 편하게라도 만나지 않았겠지요. 애인이 아닌 이성친구로써 만나더라도 아마 잘나고 재밌고 매력있는 남자를 선택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보면 왜 쓸데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짝사랑의 얘기는 정말 평범하고 진부합니다. 평범한 남자가 잘난 여자를 좋아하는 스토리. 그런데 사실 A군의 행동이 더 평범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아름다운 멜로 영화가 있습니다. 그러한 영화가 왜 영화다울까요...? 스토리가 스펙타클해서...? 아닙니다. 일본의 잔잔한 멜로 영화들을 보면 주로 감성이나 정신적인 면에 대해서 많이 다룹니다. 내용이 스펙타클하지 않지요. 그래도 소소하면서 아름다운 재미가 있습니다. 알콩달콩이라고 표현하면 될듯...
그녀를 위해서 무엇을 했냐... 그녀가 님에게 마음을 뺏기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 를 질문해 본다면 만약 A군에게 묻는다면 그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예상답변은 이렇습니다.
'전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이쁘고 대단하고, 전 너무 초라하고 평범하니까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보다 훨씬 잘난 남자들도 다 나가떨어지는 판에 말이죠...! 전 너무 못나고 초라하니까요. 하지만!!! 하지만 그녀는 얻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꿈이니까요. 고수님들...ㅠ.ㅠ 부탁드려요...!'
이 말이 혹시 비약이 심하거나 제가 잘못된 예상을 하고 있는걸까요? 그러나 왠지 틀리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만...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론적으로 A군은 마음 자세와 태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단순한 방법적인 면의 요령을 찾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본 자세부터가 문제지요! 그 점을 급히 깨우쳐야만 한가닥 희망이라도 생기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B양이 A군에게 조금의 호감이 있었다면, 벌써 애저녁에 실망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의기소침하고 자신감없는 남자...! 정말 평범하고 매력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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