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방법은 구체적인 정황과 정보들이 충분히 있어야 말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거론하지 못합니다. 이해바랍니다.
대부분 누나분이 얘기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군요. 하지만 제 느낌은 다릅니다. 포기하는 사랑, 패기없는 사랑, 지레겁먹는 사랑의 느낌이 다분하군요. 물론 불리한 거 사실입니다. 여자가 두 팔 벌려서 '이리와~~~!!!! 안아줄께.' 해야지만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가 보군요.
남자는 그래선 안됩니다. 스토킹이 아닌 다음에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나중에 훌훌 털기도 가장 좋습니다. 근성을 보여주기도 전에 아니다 싶으면 휙 떠나는 거 (자기가 채이기 전에 도망가는 모습) 참 찌질하죠.
저 같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누나 걱정하는 만큼 나 어리지 않아. 마음 안 다쳐. 누나가 미안한 마음 갖고 있는 것도 잘 알아. 그냥 ... 그냥 편하게 대해줘^ ^~ 나도 이러다가 지치면 누나가 말하는 다른 좋은 여자 만날지도 모르지. 그러나 지금은 누나밖에 안보이는걸 어떻해?! 그러니 착한 동생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그냥 이대로만 대해줘. 그 이상 이하도 바라지 않을께. 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대로 잘해주고 싶은 그 마음만 이해해줘. 언젠가 누나도 나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그 반대로 이 사랑이 나의 짝사랑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것도 잘 알아. 그런 정도로 어리지 않아 누나. 지금 나를 어떠한 이유로든 멀리하면 난 정말 인간적으로 누나에게 실망할테니까 귀여운 동생이든 남자로든 무엇으로든 상관없으니 이대로만 지내자 응?'
어떤가요...? 상대가 왜 불편해 하는지도 파악하고 또한 나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어필...! 그리고 실망할 거라는 아주 약간의 협박성 멘트? ^ ^~ 그리고 이러한 말을 할 때에 정말 진지하다가도 순수한 눈망울로 장난끼가 살짝 곁들여진 투로 얘기할 수 있는 '내공' 이 필요합니다. 연습 많이 하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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