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편지 내용도 어느정도 부실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보고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예상이 되네요... 정확한 의사전달과 상대방이 편한 결정을 하도록 하는 배려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서로는 '낯설은 관계' 이기 때문입니다. 낯설다는 것 자체는 하나의 장벽이 되는 것이니만큼 그것을 부드럽게 넘어가기 위해 정확한 의사전달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그러한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어제 TV프로에서도 어떤 여자연예인이 그러더군요. 솔직히 바람둥이 같은 남자가 좋을 수 있다고. 왜냐면 여자의 마음을 잘 알고 어떻게 잘해주는 지를 아니까, 그래서 다른 여자들도 바람둥이 같은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본인도 그러한 남자가 좋다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쉽게 말해서 쑥맥은 No...! 라는 것이죠. 제 의견도 98% 공감합니다.
한번 그렇게 편지(라기 보다는 쪽지에 가깝네요.)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했으면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한번 시도해놓고 안된다고 가만히 있거나 쭈뼛쭈뼛하는 남자를 여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쑥맥'으로 치부하기 십상입니다. 정말 안쓰럽죠... 그러니 다시 시도를 하되, 일관성을 놓지 말고 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2번째 메시지 입니다. 확실히 처음의 메시지에 답이 오리라고는 생각치 않았습니다. 그저 떨리는 제 마음에서 용기를 한 발짝 내 본 것일뿐... 이 번에도 기다려보겠습니다. 하지만 3번째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다른 길을 찾겠습니다.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려드릴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
---> 2번째 메시지라는 것으로 일관성을 주었습니다.
---> 첫 메시지에 대한 답이 씹힌 것을 아무렇지 않게 예상했다는 것으로 넘어가면서 상대방을 탓하지 않습니다.
---> 자신의 진정성을 '용기' 라는 언급으로 표현합니다.
---> 3번째는 다른 방법이라는 것으로 은근한 호기심과 약간의 압박을 가합니다.
---> 자신을 알아볼 시간을 달라는 뉘앙스는 상당한 자신감의 표출입니다. (여자는 자신감있는 남자를 좋아하죠)
뭐 대략, 이런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을 듯 합니다만... 선택은 역시나 당신이 하는 것입니다. 떨리는 사랑이지만 결국 냉철한 머리는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연애' 라는 것이고, 절대로 쉽지도 않지만 또한 너무나 어렵지도 않은... 그러한 것입니다. 힘내세요...!
<연관글>
[연애고민] 같은 알바생.. 다른 시간대의 그녀!
[연애고민] 알바생에게 호감이 있는데 접근을 어떻게...
[연애고민] 10살 차이 나는 남녀관계
[연애고민] pc방 알바녀에게 번호 따는 법! 알려주세요.
[연애고민] 직장 상사를 짝사랑하는 마음...
[연애고민] 협력체 여성직원에게 말걸기
[연애고민] 작업...!
[연애고민] 작업기술을 연구하는 남자...!
[연애고민] 작업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연애 > 일반연애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연하지만 오빠다운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0) | 2010.09.11 |
---|---|
[연애고민] 남자의 속마음에 관한 질문 3가지 (0) | 2010.09.11 |
[연애고민] 사랑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0) | 2010.09.10 |
[연애고민] 사랑이 흔들리는 그녀... (0) | 2010.09.09 |
[연애고민] 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 (0) | 2010.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