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애인에게 연락을 계속 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유지하고픈 본능 또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가장 중요한 본성은 사람은 내려가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귄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랜 연애기간의 시간과 노력, 추억들이 무너지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은 '향상심의 동물' 이라고 제 나름대로의 정의를 오래전에 내린 적이 있지요.
향상심은 '항상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은 생리' 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헤어지고 점점 멀어지는 것은 그 향상심에 위배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느껴지는 것 뿐인가를 잘 헤아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개미지옥같은 과거에 파묻혀서 자기 자신을 점점 지쳐가게 만들지 않겠습니까. 과거의 애인도 함께 힘들 수 있구요.
정해야 할 것은 완전히 끝난 인연인가 아니면 아직 끝나지 않은 인연인가 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대목입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의 정답은 결국 '마음' 입니다. 내 마음에서 끝났느냐 끝나지 않았느냐를 헤아려 보면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헤어진 사람들이 그러한 부분을 세세히 헤아려보는 과정 없이 그저, 향상심에 위배되는 불길한 감정과 막무가내의 자포자기 심정 그리고 지독한 외로움에 못이겨 마구 들이대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뿐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한'을 풀어보려고 하는 듯이 말이지요.
그러한 행동은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방법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막무가내의 행동의 배경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의 부족과 두려움 때문이죠. 확신이 있고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좀더 이성적이고 차분한 방법으로 헤어진 애인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간에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지요.
어떻게 보면, 제일 큰 문제는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에 '회한'이 남느냐 남지 않느냐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회한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은 실패나 끝이 아니며 다음 사랑으로 더 빠르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이성에게 떠나버린 전 애인이 자신보다도 더 사랑쪽에서 제대로 못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 애인에게서 오히려 연락이 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 자신은 후련하고 다른 사랑을 이미 찾아서 마음의 안정을 얻은 상태일 수가 있지요.
위와 같은 상황은 실제로 가능하며, 모두가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며, 그것이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사실 애인이 떠나갔다는 사실 자체가 크게 불행으로 느껴지진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진실이며 결론입니다. 웃으면서 '그래 사람이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고 하는거지^^' 라고 홀가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지요.
폭풍우가 몰아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평화로운 산들바람이 불며, 꽃이 만개하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평화스러운 모습' 이 찾아옵니다. 폭풍우가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뻣뻣하게 버티다가 부러지는 나무가 될 것이냐, 슬기롭게 받아들이며 자신을 지키는 버들가지가 되느냐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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