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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결혼에 있어서 현실과 사랑의 갈림길



<질문요약>


 결혼을 앞두고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사귄것은 5년정도 됩니다. 지금 중요한 쟁점이 되는 것은 남자친구는 아버지의 뜻대로 귀농을 하려고 하고 저는 도시생활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 첨예한 갈등 사이에서 이별을 결심하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서로 양보할 생각은 절대 없는 처지) 

 서로 사이는 이제 정말 좋아졌고 그래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는데...이 현실적인 벽 앞에서 무너지고 마는 것일까요. 일단은 차마 헤어지지는 못한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원래 그렇습니다. 5년이라는거...별 의미 없습니다. 10년이래도 의미가 없으니까요. (많은 케이스를 보았고 확신이 있습니다.) 의미가 없다는 뜻은 이렇습니다. 서로 발전적인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데 있어서 시간이라는 것은 딱히 기준이 없다. 그러므로 꼭 오래되었다고 좋고 짧다고 나쁜게 아니다...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정말 오래 (한번도 싸우지 않은 경우에도) 사귄 커플도 어이없는 이유로 헤어져 버립니다. 

 뭐...10년을 사귀고 한 쪽은 애를 안 갖겠다 한쪽은 안 된다...하는 것 때문에 서로 bye bye~ 하기도 하고 학생때부터 7~8년 사귀다가 결혼을 생각하면서 (또는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서로의 가치관 차이가 현실적으로 부딪히면 바로 이별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어이없을 정도로... 너무나 오래 사귀었는데 너무나 쉽게 헤어지죠. 

 

 사실 귀농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를 하지 못했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많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전 귀농에 대해서 찬성, 반대의 어느 입장도 아닙니다. 장,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단... 결혼까지 생각하는 더군다나 5년 씩이나 사귄 사람들이 깊이 있게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거...(이게 모든 연애문제의 발단이죠) 그게 문제. 

 항상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자기와 남 (사랑하는 사람 및 배우자 또는 가족 등등..) (여기서 남이라 함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해당입니다) 사이에 존재하는 생각차이를 메우려는 의지 자체가 없으면 바로 틀어지는게 인간관계입니다. 분명...현실적 문제는 작은 고민거리일 뿐입니다. 

 두 분은 분명 '귀농' 이라는 주제가 큰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작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귀농이 어찌어찌 해결되고 나도 두 분은 또 다른 것 가지고 이별을 맞이할 커플입니다. 어차피 핑계없는 무덤은 없습니다. 헤어지는 커플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귀농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아셔야 할 것입니다. 

 귀농이라는 부분은 충분히 이러저러하게 연구하고 대화하고 해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 확실히 있어보입니다. 두 분은 오히려 찾을 생각조차 안해서 안 보이시겠지만) 

 오래 사귀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잘 안다... 이러한 맹점이 오래된 커플에서 꼭 발생합니다. 사람은 항상 변화하는 존재인데 과거만 오래 지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안다...??? 불가능합니다. 과거의 모습만 잘 아는 것이죠. 현재에 또 다른 변화하는 (하루에도 수천번 생각이 바뀌는게 사람인데) 그 사람과 항상 소통하지 못하면 5년이건 10년이건...30년이건 의미없습니다. 단 3개월을 만나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습니다. 아니 단 하루라도... / 이 점을 꼭 얘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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