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획기적인 이벤트가 꼭 중요한 상황은 아닌 듯 한데 말입니다.
정말 멋진 이벤트를 한달간 고민해서 해줬다고 했을 때... 그래서 다행히 여자가 감동하고 (당연히 한달간 고민해서 했는데 왠만하면 멋지겠죠) 사귀는데 성공을 했다 손 치더라도... 지금 님이 은근히 신경쓰고 고민하는 그 부분이 '과연 해결될까요?'
갑작스럽고 로맨틱한 키스 한번에도 여자들은 '영혼까지 녹아들 정도로' 홀딱 반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그 남자가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을 테니까요. 그걸 의식하지 못하던 여자에게 강렬한 '키스' 한 방으로 깨우쳐 주는 것일테죠.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한 장면)
획.기.적.인 이.벤.트... 정말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서로 더 많은 대화와 교감을 나누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나 그 여자분이나 누구랑 사귀고 헤어져본 경험들이 다 있다고 하셨는데... 사람 인연 그렇게 가볍고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제 글이 허무한 글이 될 수도 있겠지요. (님은 깊은 고민 없이 그냥 그 여자랑 또 사귀다가 헤어지면 그 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말이죠...)
제가 너무 진지한 얘기를 하는건가요? 님은 그냥 가볍게 사귈 생각인데 말입니다...
그게 아닐꺼라고 생각하고 얘기 드리는 것입니다. 그 여자분은 어느정도 호감있는 남자에게 비슷한 말을 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건 그녀를 폄하하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에게 술김에 얘기할 정도의 자기 마음을 다른 곳에서 얘기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다른 남자들도 그녀에게 접근해 나가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저 경쟁하듯이 누가 더 멋지냐의 이벤트 성 고백은 그녀의 깊은 마음속으로 들어가 확실히 내 여자로 만들기에는 '상황'이 따라주질 않네요.
님이 분명 소심한 사람도 아니고 단지 조심스러운 것 뿐이란 말에 저는 깊이 공감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얘기를 드린 것입니다. 급한 마음에 저지르는게 가장 쉽겠지만, 전 한번쯤은 다시 억지로라도 여유를 가지고 그녀와 진지한 얘기를 나눠보라고 하고 싶군요. 술김에 말고 차근차근 대화를 해 나가다 보면 그녀가 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확신이 생길만한 대화를 나누었다면 그 때 진짜 이벤트를 고민해 보세요. 해야할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는 것은 일의 성패에 중요한 일입니다. (눈앞의 성과뿐이 아닌 미래까지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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