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것은 남자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겠지요. 어떤 남자는 너무 속을 다 뒤집어 까면서 보여줘서 탈이기도 하니까요.
남자분이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은 정말로 상의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님이 해결책이라든지 아니면 확신을 주길 바랬을 테지요.그런데 그냥 서먹서먹해져 버리니 남자분도 어떻게 해야할지 또 하나의 숙제가 생긴 것입니다. 큰 숙제에 이어 작은 숙제가...
싫어져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싫어지는 수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건 본인도 모르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흑백논리'로 이러한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을 논하려는 것 자체는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사람이 항상 상대방이 너무너무 좋아서 미칠 지경인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냉정한 머리로 판단하는 것이 강해질 때도 있고 가슴으로 느낄 때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속단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의 어떠한 맹세나 약속은... 그 상황이 유지되는 조건에서만 성립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상황이 바뀌는 와중에도 과거의 맹세나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은 희박해 지는 것입니다. 미리 그 부분은 마음을 비워놓으시는 게 맞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집착까진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열정을 가지고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은 가슴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사랑'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나 또한 머리로 사랑을 하며 대응을 하던지 아니면 가슴으로 사랑해 달라고 땡깡이라도 부리고 (끝날때 끝나더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땡깡을 부려도 안된다면 그건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할테구요.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뜨겁게 사랑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매일 쥐터지게 싸우는 커플보다도 못한 차가운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B양 스스로가 너무 마음이 여린 상황 (둘 관계에서의 입장이...) 이라 어떠한 방법론을 말해드리기가 주저되네요. 우선은 본인 마음부터 강하게 추스리시는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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