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달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너무 착하고 마음도 여린 그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상처를 되도록 주지 않고 이별할 수 있을까요...
헤어지자는 말을 하십시요. 그러면 당연히 남자분은 이유를 묻고 매달리겠죠. (물론 이러한 대화를 하는 분위기는 편안하고 부드러워야만 합니다. 감정적인 골을 깊게 하지 마십시요.)
이유를 묻는 그에게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그 남자분의 단점 (객관적인 단점들...) 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사실 내가 바라던 남자친구의 이상향은 이런 것들이 아니었다. 점점 알아가면서 너의 단점들에 미안하지만 내 마음이 식어갔다. 이런데도 계속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어쩌면 친절한 설명 + 상의 하는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남자분은 아주 심한 정신적 타격은 받지 않지만 충분히 진지하게 이 상황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련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쉽사리 ok 싸인을 하진 않을테고 이후로도 매달릴 것입니다. '내가 더 잘할께...' 하면서 말이죠.
남자에게서 '내가 더 잘할께' 라는 식의 말이 나올 때면 준비된 말을 하면 됩니다.
'그래...? 그렇다면 조건이 있어. 그 조건을 이행하고 증명해 보이면 다시 내 마음이 너를 좋아하게 될 것 같아. 하지만... 이번 기회를 주는데도 하지 못한다면 그 땐 남자답게 두 말 하지 않아야 해. 그럴 수 있나...? 말을 번복하고 뒤짚는다면 정말 난 너가 남자로 보이지도 않을 것 같으니까.'
라고... 또 다시 친절한 설명과 부드러운 말투로 말합니다. 하지만 나름 또박또박 객관적으로도 얘기해야 합니다. 남자가 확실히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이죠.
남자가 대충 알았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면 다시 설명하고 확실히 대답을 받아내십시요. 그렇지 않는다면 제대로 생각하고 대화할 자세가 되있을 때 다시 얘기하자고 하면서 자리를 빼십시요.
위에 말한 것 중 '조건' 이라는 것은 이렇습니다. 그 남자의 단점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만약 몸이 비실비실하다면(또는 좋지 않고 그냥 평범하다면) '난 몸에 복근정도 있고 몸관리를 잘하는 성실한 남자가 좋아. 할 수 있어? 6개월 줄께...' 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로만 잘한다고 하는 남자보단 실행력이 있는 남자가 좋아. 너가 정말 실행력이 있는 멋진 남자라면 나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그것을 입증하는 조건으로 ㅇㅇㅇ 시험에 합격해봐.(국가공인 좀 어려운 걸로... / 하지만 현실적으로 응시자격이나 합격을 할 수는 있는 것으로) 이번달에 응시접수하고 5개월 후에 시험이더라.'
남자는 좀 황당하고 충격이겠죠. 하지만... 이렇게 헤어지는 것도 좋습니다. 그 남자분이 정말 말대로 해낸다면 그 남자는 진짜 멋진 사람입니다. 그러면 정말 님도 다시보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꼭 다시 사귀란 말이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쉽지 않고 해낼 가능성이 10%도 채 못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헤어지지 않겠습니까.
'난 너가 싫어. 그냥 싫어...넌 너무 찌질해... 배려가 없어... ' 등등의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이별의 말은 정말 버림받는 당사자를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마음이 여린 남자친구라서 걱정이 된다면 좀 더 객관적인 조건들로 이별의 기준을 삼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헤어지는 진 모르지만 정말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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