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게 된 여자를 위해 숫기도 없고 소극적이었던 저는 살도 억척같이 빼고 많이 달라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친해졌죠. 데려다주기도하고 가끔 만나기도 햇습니다. 그러다 저는 고백을 해도 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그런데 그녀는 남친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친이 있었다면 왜 저에게 틈을 보여준걸까요. 그리고 이제는 어떤 관계로 지내야할지 혼란스럽습니다. 고민되네요...
이런 경우에 참 어렵지만 해야만 하는 최선이라는게 있습니다. 그걸 님이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얘기해보죠. 이순신 장군의 말이 떠오르네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것이다.' 이 말은 유명한 명언입니다. 단순한 소리면서 심오한 얘기입니다. 이 말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깊은 뜻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제 식대로 해석하자면.. 살고자 하면 욕심이 생깁니다. 욕심은 긴장이라고도 할 수 있죠. 순수한 목표의식에 이물질이 끼는 겁니다. 그러면 베스트 플레이가 나오질 못하게 되겠죠. 죽고자 마음 먹으면 더 이상 욕심을 부릴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숨까지 버리자고 하는데 뭐가 아쉽겠습니까. 그래서 마음껏 싸우게 될 수 있겠죠. 마지막 가는길 몇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자... 뭐 이런 심리가 나올테니까요. 그러면 최선의 플레이가 나오겠죠. 그러면 아이러니하게도 살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전투력이 최대치로 나오니..
이 얘기들을 왜 하느냐..?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든..그리고 님을 기만했다고 생각이 들던 어쨌든간에 최선은 여전히 그녀에게 하던대로 잘해주는게 중요하단 말입니다. 그녀의 입장에서 남친이 있었고 그걸 굳이 서로 별로 안 친한 상태에서 말할 이유도 없었던거죠. 누가 일일히 다 얘기하고 또 인간관계 딱딱 선 그어가면서 살 수 있나요? 그녀 입장에선 어쨌든 양다리는 안 걸쳤지 않습니까. 그러면 된거죠. 그녀의 마음 사정이 정확히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님이 지금 죽고자하는 마음으로(진짜 죽을생각을 가지라는게 아니라..) 그녀와 앞으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서 마음을 완전히 비우면서도 그동안 잘해준 것처럼 최선을 다할 수만 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가장 베스트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그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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