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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상담] 한없이 잘해주는 좋은 여친인데..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ㅜ

 

<질문요약>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친구였습니다. 첫인상도 좋고 마음씨가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설레는 감정이 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를 너무 좋아해주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하면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차마 말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애정표현을 많이 하면서 노력도 해보았구요. 잘 되지는 않았지만요. 그러다 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여자친구에게 기대고 여자친구는 그걸 다 받아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저는 또 마음이 멀어지더라구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말했었죠. 솔직히 좋아하지 않아서라고는 말하지 못했구요. ㅠ 그러나 그녀 생각이 너무 나게 되더라구요. 힘들때 아낌없이 저를 위해주던 그녀의 모습들과 저로 인해서 슬퍼할 모습들이요.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기뻐해주었죠. 그러나 그것도 잠깐 다시 마음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저는 정말 나쁜 인간같네요. 또 다시 이별을 말하면 정말 큰 상처를 주는 것일텐데 저는 대체 왜 이럴까요. 너무 우유부단한 것 같습니다. ㅠㅠ

<답변>

 누가 봐도 난감한 상황이네요. 님 스스로도 자책도 많이 하는 모습이 보이구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란게 억지로 뭔가 하려고 한다고 되는게 아닌 것이죠. 그러합니다...

 

 님에게 적절한 방법의 노력이라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를 바꿔보는 것이죠. 그녀의 어떠한 부분으로 인해서 님은 설레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테죠. 태생적인 어떤 요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정말 좋은 마음씨나 님을 생각해주는 것들이 진심이기에 님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겠죠. 여러가지 복합적이라 한두마디로 어려우실 것입니다.

 

 그녀를 한마디로 좀 섹시한 여자로 탈바꿈해줄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획기적이고 혁신적이며 엉뚱하고도 황당한 소리로 들릴 것이란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정말 아까운 여자라고 느낀다면 해볼만한 일이 되겠죠. 일이란게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만.. 분명 우리 인간은 문제를 만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만 합니다.

 

 그녀의 다른 모습들은 다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어떤 요인으로 인해 설레임은 적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란게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선천적인 모습과 후천적인 모습이라는 두 가지의 양면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가지의 모습으로 주로 살아가기는 합니다. 그것이 선천적인 모습이죠. 그러나 어떠한 피나는 과정을 통해서 후천적인 색다른 모습을 가지게 되기도 하죠.

 

 용기가 없고 숫기가 많아서 내성적이고 주로 맞기만 하던 나약한 남자애가 어떤 각고의 노력을 통해서 누가봐도 용감하고 기가 쎈 캐릭터의 모습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마이클 조던의 경우도 어릴땐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아이였다고 했었죠. 훗날 우리가 아는 조던의 모습은 농구의 황제 그 자체인 것이죠. (선천적인 면은 내면에 그대로 있지만 후천적인 모습이 덧씌워진 상태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하게 되는 구조)

 

 다소 황당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분명히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님을 믿고 사랑하는 여자라면 님의 말을 잘 따르겠죠. 님이 진행하기에 충분한 능력(교육적 능력)이 안된다면 뛰어난 외부 트레이너에게 코칭을 맡길수도 있는 것이겠죠. 부자연스럽다고나 말이 안된다고 느낀다면 지금의 상황속에서 계속 허우적대면서 어떻게 끝날지 모를 미궁속으로 걸어가면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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