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성이에요. 3살 위의 남자를 몇번 만났는데 초반부터 진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잠자리까지 원스톱 진행이랄까요. 그래서 다소 오해가 될만도 한데요.. 그 섹파인가 싶은 부분말이에요. 하지만 연락을 굉장히 자주 빠르게 서로 하거든요. 단순히 섹파로 생각한다기에는 말이죠. 그리고 내용에서 애정도 많이 느껴지구요. 또한 같이 뭘 하자..어디가자 등등의 계획을 많이 얘기해요. 이게 참 헷갈리는게 떨어져있을때의 행동들은 연인이나 썸의 관계같고..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그런데 만날때마다 관계를 하니까 과연 섹파인지 아니면 요즘말로 선섹후사인건지 모르겠어요..
고민할만한 내용으로 보이질 않네요. 지금 속궁합도 서로 잘 맞고 남자분은 그런 면에서 님에게 폭 빠져가는 단계로 보입니다. 님 역시도 관계를 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다면 굳이 이리저리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섹파로 끝나든 선섹후사로 잘 사귀게 되고 좋은 연인으로 오래오래 가든.. 그것은 지금부터 각자 노력해야할 부분들이니까요. 단순히 관계를 빠르게 한다고 해서 그게 큰 대세의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리저리 재면서 관계를 (굳이 혼전 순결이 아닌 다음에야..) 따지듯이 또는 대가성이든 .. 또는 남자가 뭔가 구걸하듯이 하는 그런 사이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물론 찬찬히 스킨쉽의 단계를 아랫단계부터 다져갔으면 더 자연스러울 순 있었겠죠. 하지만 두 사람의 성향이나 경험이나 성적 친밀도 같은 것은 다르니까요. 두 사람은 아무래도 성적인 면에서 좀 더 개방적인 편이라고 보이네요.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위에 말했듯이.. 섹파인지 선섹후사의 연인의 길인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의 시간을 누리고 즐기면서 오히려 그 시간 속에서.. 정말 남자의 마음을 많이 가져가는 여자가 되기를 노력하고 신경쓰면 된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그러면 그 남자는 님에게 폭 빠질 것입니다. 그리고나면 섹파를 추구했더라도 연인이 되길 원할것이고.. 만약 서로 어긋나고 잘못되어버리면.. 연인을 목표로 했었더라도 섹파로 끝나게 될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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