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라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전 항상 연애상담을 입바른 소리만 하는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헤어지는 쪽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인생에 ... 또는 연애에 정답이 어디있느냐라고 항변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미 님은 여자에게 있어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남자로써의 모습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잘해준 것 없는 것은 그렇다 칩시다. 때린 것은 정말 넘어설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라고 보입니다. 남자끼리 싸우는 것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왠만하면 하지 말아야 하지만) 헌데 자신보다 힘이 약한 대상을 향해 자신의 감정이 욱 한다고 해서 주먹을 썼다는 것은 폭력 이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이 극도로 인내심이 바닥이라는 것입니다. 그 인내심으론 (진부하게 또 때린다느니 하는 말이 아닙니다) 어떠한 위기 상황도 이겨내기 힘듭니다. 연애라는 것... 서로 좋을 땐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항상 나쁜 상황이 100% 벌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연애상담을 하는데 모르겠습니까...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 인내심이 바닥이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도저히 회생의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님의 여자친구가 님을 의심하는 상황이 단지 억울한가요? 여자를 만난다는 그 대목... 분명 님의 인내심으론 조금의 권태기만 와도 다른 여자를 만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 의심하는 것이지요. 왜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십니까.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고치려는 내용은 전혀 없고 자신이 이러저러한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 처음에 나에게 순진하고 착했던 여자로 돌려놓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 이기심... 제가 아무리 님에게 억만금을 받더라도 좋은 얘길 해줄 순 없네요.
님은 강한 충격이 필요합니다. 정말 그녀와 다시 잘되고 싶다면 말입니다. 전 한번도 같은 패턴의 상담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실제 오프라인 상담 등에서...) 그 사람에게 맞는 맞춤복 같은 상담을 합니다만...(지극히 현실적으로 합니다) 님에게 지금 간절하게 필요한 덕목은 바로 '충격' 입니다.
자신의 인내심이 바닥이고 그 바닥인 인내심으론 어떠한 연애도 하지 못할 거라는 것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래야 고치던 말던 희망의 실마리가 있을 것 같네요. 그 전에는 뭐라도 할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건 그녀를 위한 길이 절대 아니며... 또한 님에게도 상처가 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무턱대고 감정으로만 이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 마십시요. 절대로 되지도 않거니와 상처만 늘어나게 됩니다.
전 항상 커플이 잘되라고만 말하진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만나봤자 더 큰 상처로 귀결될 뿐이니까요. 무슨 말인지 새겨들으셨으면 합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은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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