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쿨하게 헤어졌는데, 한달이 넘은 지금 멀리서 그애를 보니 후회도 되고 짜증이 납니다. 그녀는 벌써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데,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그녀는 절 벌써 잊었는지...전 아직도 그녀를 못잊어서 이렇게 힘든데... 이럴때 들어야할 노래 추천바랍니다. 그리고 이 힘든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ㅠㅠ.
노래는 본인이 들으면 가장 흥겨운 노래와 가장 슬픈 노래를 하나씩 골라서 번갈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확실히 현재의 기분, 감정에 대해서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꼭 해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힘든 과정에 대해서 한가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현재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되어서 님을 깨끗이 있었다고요? 그건 대단한 오해인데요. 사실 그 친구는 님을 잊지 못했습니다. 잊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히 잊으려고 다른 남자를 사귀는 것입니다.
지금 새로 사귄다는 그 남자친구와는 오래가질 못할 것입니다. 진정성이 있는 관계가 아닌 잊지 위한 용도의 관계니까요. 제 말이 못 믿기시나요? ^ ^~
확실히 못 잊었다면 그녀를 찾아가세요. 쿨하다는 것이 대체 어느나라 말입니까? 외국말 아닌가요? 우리나라 말에는 쿨하다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별에 대해서 '슬프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슬픔은 제대로 가셔지지 못하면 한으로 남습니다
. 그 한은 정말 지독하게 오래갑니다. 평생을 가기도 하죠.
그러니 슬픔은 슬픔으로 씻어내야 합니다. 그녀에게 다가가서 '난 널 잊지 못했다. 찌질해 보이긴 하지만 나와 다시 사귈 생각은 없니?' 라고 해보십시요. 그러면 그녀도 마음이 움직일 것입니다. 하지만 님을 선택하진 않을 겁니다. 사람은 한 번 지나간 것에는 미련이 따르긴 해도 돌아가지는 않는 법입니다.
그렇게 확실히 말하고 나서 그녀가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서도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면 ... 그러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차가운 반응, 짜증내는 반응에 슬픈 감정이 들지 않고 같이 짜증이 난다면 ... 그제서야 진짜 잊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혼자서 만들어 가는 있지도 않은 쿨한 이별은 빨리 쓰레기통에나 넣어버리십시요. 이별은 원래 슬프게...! 제대로 슬프게 맞이해야 깨끗하게 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녀에게 다시 가서 말하세요.
'난 널 잊었는지 못 잊었는지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하겠다. 그러니 다시 한번 만나볼래?'
그러면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그녀를 잊어야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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