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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친한 친구놈의 결혼식 시사회를...





<질문요약>

 말 그대로 친한 친구놈의 결혼식 시사회를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가 성격이 활달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ㅜㅜ. 어떻게 사회를 봐야하는지... 그리고 식 중에 신랑, 신부를 이벤트 식으로 하는 것 등도 해야하는데 참 고민됩니다...!














 음...일단은 아주 간단하게 님이 해야할 첫번째 일은 아무 결혼식장이나 빨리 2~3번 정도 가보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사회자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를 견학하십시요. 아는 사람네 결혼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더라도 그냥 아무 결혼식장이나 가면 식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시죠...? 모르는 사람이라도 구경할 수 있는거^ ^. 식사만 못하지 구경이야 그냥 손님인척 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을 통해서 흐름을 익혀 두십시요.그러면 지금의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면서 큰 틀이 눈에 보일 겁니다. 다음주니까 서둘러서 견학하셔야 겠군요.

 그 다음은 신부가 원했던 신랑이 신부를 들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키는 대목이군요. 이 부분은 목소리가 일단 우렁차야 됩니다. 조그만 목소리로 얘기하면 모든 사람이 들을 수가 없습니다. MC나 사회자는 목소리로 사람들 기를 죽여야 합니다. 기를 죽인다는 표현보단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서 진행을 바로 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게 키 포인트 입니다.

 '자...! 이제 주목해 주십시요. 따끈따끈 갓 부부가 된 ㅇㅇㅇ 군과 ㅇㅇㅇ 양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축하드리면서 이 부부가 정말 백년해로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과연 신랑이 첫날밤을 무사히 치룰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약간 능글능글하게 때론 뻔뻔하고 능수능란하게 말해야 합니다. 물론 말투는 힘차고 목소리는 크게 하면 됩니다. 영어를 하듯이 말을 국어책 읽지 말고 액센트를 넣어가면서 '강약 중간약' 스타일로 하십시요. 중요한 대목은 좀 크게 강조하고 나머지는 물 흐르듯 조근조근 얘기하기도 하라는 말입니다. (이해되시는지 ^ ^)

 '자...! 신랑 지금부터 신부를 안아 올립니다. 시작! ' <---단호한 어투로 해야 합니다.

 그때 신랑이나 신부의 하는 모습...그리고 식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적절한 애드립을 하면 됩니다. 신랑이 좀 주춤주춤하면 '아..아.. 신랑 뭐합니까. 자신있게 안아 올리십시요.' 라든가 하면 됩니다. 신랑이 번쩍 안아 올리면 '와...! 일단 힘차게 안아 올렸습니다!' 라는 등으로 중계하듯이 (액센트 강하게) 하십시요.

 그 다음이야 뭐... '자 이제 제가 구호를 하는데 따라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겠습니다. 신랑 잘 들으십시요. 제가 하나 하면 [오늘밤] 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앉으십시요. 그리고 둘 하면 [무사히] 라고 외치면서 일어나 주시면 됩니다. 자 아시겠죠?'

 이런식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하는 것 자체가 약간의 유흥적인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첫날밤' 에 관한 뉘앙스를 넣어주면 좋을 듯 합니다. 분명 사회자는 힘차고 능글능글하고 좌중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큰 목소리 등이 있어주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하니 결혼식 견학좀 하면서 식의 흐름을 외우고 익혀두시고 자신감있는 목소리 연습을 집에서 해주십시요. 그러면 충분합니다. 뭐 님이 유재석 강호동 급의 진행을 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니까요. 지금 제가 말해드린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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